🌱 폭염, 폭우, 산사태 뒷이야기

2023. 7. 27.

산사태, 폭염, 폭우 뒷이야기들

[143호] 다음주는 여름휴가 관계로 한회 쉬고 8월에 새 얼굴로 뵙겠습니다^^

오늘의 기후

"토사는 아무리 작은 붕괴 현장이라도 밀려오는 순간 죽음입니다."

지난 주말 보고되지 않은 작은 산사태 현장에서 작업을 하다 온 산림기술자 한 분의 말입니다. 그가 일한 현장은 경기도 평야 지대에 있는 조그만 산이었는데요, 이런 말을 하더군요. 작은 산이라도 순식간에 생명을 앗아가는게 산사태라고.

궁금했습니다. 그는 산사태 현장에서 무얼 봤을까요. 그리고 경북 예천 사고를 비롯해 큰 피해를 남긴 산사태 발생 원인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어제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해 보고 드립니다.

OBS 보이는 라디오

휴가지가 피난길이 된 지중해 잠못이루는 밤

역대 최장 폭염 기록(1987년 12일 연속)과 역대 최고 기온(2007년 44.6도)를 깰 것이 확실해 보이는 그리스에서는 수도 아테네가 위치한 아티카 지역을 비롯한 13개 지역에 산불 적색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가장 큰 규모의 산불은 그리스 남동쪽에 있는 로도스섬인데요,

에게해에 위치한 수많은 해변과 울창한 숲,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로도스 거상 등 수많은 문화유적이 가득해 해마다 약 25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이 섬에 산불이 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8일부터, 산불은 섬의 중부와 남부 일대를 휩쓸며 현재 그리스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산불피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2일에는 바람의 방향이 관광지 쪽으로 번지며 주민과 관광객 등 3만명이 대피했다고 AFP 통신과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방송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검은 연기로 가득한 숙소를 뒤로 하고 폭염 속에 캐리어를 끌며 줄지어 대피하는 장면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마을의회 관계자는 이 섬에서 전례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잔인하다 유럽인들의 잠못드는 밤 (가디언 기사)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3/jul/22/euro pe-heatwave-temperatures-symptoms-italy-spain-greece

OBS 오늘의 기후 유튜브

극한호우로 상추 등 채소값이 치솟으면서 족발을 시켰는데 상추 3장 주더라, 6장 주더라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청취자 문자로 한 봉지에 1천원하던 상추가 요즘에는 3천원한다, 6천원한다, 어디는 7천원하더라는 전언이 이어집니다. 어떤 집은 심부름갔던 아들이 7천원짜리 상추를 사오자 엄마가 '이럴거면 전화하지 그랬냐'며 신경전을 벌였다는 웃픈 소식도...

이런 가운데 요즘 '기후플레이션' 이라는 신조어가 나왔습니다. 기후(climate)라는 말에 고물가(inflation)를 붙여 기후플레이션(Climateflation)이라고 하는데요 지금의 기후위기가 물가상승의 원인이 된다는 뜻입니다.

식량안보특별법
https://www.thinkfood.co.kr/news/articleView.html ?idxno=98202

기후플레이션
https://www.ytn.co.kr/_ln/0102_202307241637048736

https://m.kmib.co.kr/view.asp?arcid=0924313073&cod e=11171211&sid1=kmi&sid2=

OBS 오늘의 기후 유튜브

이번 주 오늘의 기후 인터뷰 영상 모아보기

(사진 오마이뉴스 차원 기자님)

이달의 피디상 시상식 현장취재를 하신 오마이뉴스 차원 기자님께서 무려 두 편의 기사를 연속으로 작성해주셨습니다. 특히 시민참여로 이뤄지는 '기후톡파원'에 많은 언론인들께서 관심을 갖고 계심을 느낍니다. 참여해주고 계신 많은 시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여름휴가 후 더 편하게 참여하실 방법 찾아 돌아오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취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