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금실 전 장관의 한마디

오늘의 기후 100회 특집 2시간 풀버전

2023. 8. 17.

강금실 전 장관의 한 마디

[146호] 100회 특집 이후 탈진^^ 이번주는 강금실 장관 이야기만 소개합니다(죄송)

오늘의 기후

어제 100회 특집 기후콘서트에서 모신 강금실 전 장관은 뉴스에서 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너무 편하고 꾸밈없이 솔직한 분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닌 건 아니라고 정확하게 짚어주시는)

방송 초입부터 '보이는 라디오'인 줄 모르고 왔다며 썼던 돋보기를 벗고 청취자들께 이럴 줄 알았으면 머리라도 손보고 오는 건데 죄송하다며 사과말씀을 드리시더군요. 하지만 저희는 그런 편한 모습이 2시간 내내 즐거웠습니다.

10가지 기후톡파원 질문과 5가지 전문가 질문에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답을 해주셨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이 대목이었습니다.

"MB정부는 녹색성장기본법을 입안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파리기후협약에 직접 가서 서명을 하셨다."

미국에서 기후정치학을 공부한 지인이 우리나라의 보수/진보 성향에 따른 기후변화 인식도를 조사한 뒤 깜짝놀랐다며 강 장관에게 말했다는데요, 미국에서는 보수는 대부분 기후변화를 부정하고 진보가 기후정책을 지지하는 전형적인 보수/진보 대립구도를 보이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보수 답변 층은 60%가 기후변화 대응해야한다고 답했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뭘까, 강 장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MB정부는 오늘날 탄소중립 기본법의 초석이 되는 녹색성장기본법을 입안했습니다. 당시 시대코드를 정확히 읽은 거죠. 나중에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지만, 저는 이런 바탕을 만든 MB 정보가 왜 실패한 정부로 기록되는지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어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에 파리기후협약에 직접 참석해서 서명을 했죠. 트럼프 대통령은 탈퇴한 파리협약을...이처럼 우리나라 보수의 지도자들이 모두 기후변화 대응에 함께했기에 우리나라 보수에서도 기후대응을 받아들이고 있는게 아닌지...다시 말해 우리는 희망이 있다는거죠.'

2시간에 걸친 기후콘서트 내용은 아래 유튜브 동영상으로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100회특집 다시보기

오늘의 기후 '밴드' 가입 감삼다^^

부분개편에 의해 8월14일 월요일부터 오늘의 기후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나름 준비는 했지만 걱정도 많습니다. 음악을 2곡씩 틀거나 억지로 시간을 떼우는 코너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직 기후만민공동회, 기후시민들의 참여와 사연을 기다릴 뿐...저희가 기후톡파원 사연과 제보, 댓글의견을 하나로 통합해 볼 수 있는 오픈 밴드를 개설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아래 버튼을 누르고 <오늘의 기후> 밴드에 가입해주시면 그날 그날의 모든 방송내용은 물론 기후톡파원 시민들의 사연과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뉴스도 올려주시면 방송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2시간 만민공동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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