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사람들 관심쏠린 기후이슈들은?

오늘의 기후 한 주간의 통계와 방송일기입니다

2023. 8. 24.

이번 주 사람들의 관심 쏠린 기후이슈들

[147호] 매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합니다. OBS 라디오 '기후만민공동회 오늘의 기후' FM 99.9

오늘의 기후

한 주간 가장 많이 본 영상은 캐나다 산불 대피령

이번 주 월요일 오후에 올린 지 하루만에 유튜브 조회수 3천 건이 넘었습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긴 설명 필요없이 직관적인 기후재난의 심각성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요즘들어 복잡한 수식이나 용어 해설보다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만 언급해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은 만국공통어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뉴스브리핑 코너만큼은 OBS 국제뉴스 자료영상이나 그 나라 국가기관의 온라인 자료를 찾아 시각자료를 촘촘히 입히고 있습니다.

2위는 영국의 집집마다 태양광 열풍, 3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본내 여론.

참고로 태양광 이슈가 최근 들어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을 느낍니다. 정부 정책과는 별개로 시장과 국제 정세의 흐름을 그대로 타는 것이 아닌까 생각해봅니다.

OBS 라디오 유튜브 채널

가장 많이 들은 방송은 영국의 '집집마다 태양광'

팟캐스트 청취양상은 유튜브하고는 또 다른 양상입니다. 뭐랄까 생각해볼만한 화두의 힘이라고나 할까요? 영국에서 기록적인 가정용 태양광과 난방용 히트펌프 보급 열풍이 불고 있다는 내용을 가장 많이 들으셨습니다. 지난주에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특집 방송과 '지구법 대 인간법' 지구법학에 관한 내용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팟빵 'OBS 오늘의 기후'

이번주 기사화된 이슈 '전기요금과 미국의 계획'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고 마음이 무거울 때 기후톡파원 신선생님으로부터 깜짝 놀랄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의 8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전기요금을 8-9% 인하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22일(수) 방송하였고 23일(목) 오마이뉴스 으뜸 기사로 게재되었습니다.

OBS 라디오 유튜브 채널

어쩌면 '방류'는 끝이 아니라 시작일듯

방송일기....2023년 8월23일 (수) 처서

(1) 방류는 끝이 아니라 시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일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아 끝났구나' 싶었죠. 그런데 어제밤과 오늘 새벽 일본, 중국, 우리나라 동향분석을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오염수 방류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겠다는...정체불명의 핵 폐기물 해양투기를 결정한 사람들, 그를 도운 사람들에게는 지옥문이 열리지 않았나 조심스레 전망해봅니다. (다시보기---> https://youtu.be/AYB_MuKGCGs)

(2) 뜨거운 감자 '수상태양광'을 주민주도로 풀겠다는 웅장한 계획

오늘 출연하신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상임이사님이 전해주신 소식은 사실 태양광계의 기념비적 '특종' 소식입니다. 시화호에 수상태양광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은 사실 수많은 태양광 사업자들이 군침을 흘리던, 그러나 이중삼중의 규제와 주민반대와 이해관계자 갈등에 휩싸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보기 좋은 떡'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창수 이사는 '주민주도'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한 방에 바꿔버렸습니다. 사업자가 중심에 서면 주민은 반대하고 이해관계자는 경쟁을 하는데, 아예 주민이 주도해버리면 자연스럽게 주민반대도 사라지고 갈등은 협력으로 바뀌기 시작하는 겁니다. 안산햇빛발전 시민들과 대부도 협동조합이 함께 손잡고 추진한다고 합니다. 1만 명 참여도 자신있다고 합니다. 다음 달 출연하실 때 그 후속이야기도 기대되는 소식입니다. (다시보기 ---> https://youtu.be/BXDJs9tHPgI)

(3) 부동산 투자금융사 ESG연구위원이 들려준 놀라운 현실이야기

이 인터뷰가 끝난 뒤 우리 진행자(김희숙 작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오늘의 기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준 역사적인 인터뷰였네요." 100% 동감합니다. 반차를 내고 출연한 김민석 경기도 탄소중립 도민추진단원, 분당에 살면서 강남에 있는 유명한 부동산 투자전문 자산운용사에서 브랜드 팀장 겸 ESG랩 연구위원을 하는 분입니다. 아니 부동산 투자회사가 ESG를 하나요? 라는 질문이 절로 나왔겠죠? 그에 대한 김 위원의 답변은 이랬습니다.

"부동산 투자회사이니까 더 기후환경에 신경쓰고 ESG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주로 기관투자자들을 상대하는 그는 요즘 ESG가 대세임을 뼈져리게 느낀다고 합니다. 일예로 판교의 큰 건물 투자를 담당했는데, 외국계 투자자가 그랬대요. 친환경 건축 인증을 받아야 투자한다고. 그랬더니 세상을 엑셀로 보는 돈만 아는 투자자들이 달려와서 '도대체 친환경 건축은 어떻게 하는거야?' 하며 열심히 배워가더랍니다. ESG를 해야 기업이 살고 돈이 되는 시대라는거죠. 그는 20대 청년들에게 이런 조언을 합니다. 취업힘들지? ESG 분야는 '구인난'이야. 적극적으로 도전해봐. 꼭 환경공학 안해도 돼. 신방과 안나와도 기자피디 되는 것 처럼 너희 분야에서 열심히 찾고 공부해봐. 쭉쭉 올라갈 수 있어.....그 놀라운 현실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다시보기 ---> https://youtu.be/V_u48yFjNto?si=67yfhY97odEFB-iK)

발달장애인들의 숲체험교육 이야기

방송일기....2023년 8월24일 목요일

(1) 데스밸리 사막에 홍수라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언제까지? '몰라'

데스밸리는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사막이라고 해서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 폭우가 내려 길이 끊기고 공원이 폐쇄...지난 20일에 벌어진 실화입니다. (기사제보주신 기후톡파원 윤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풍경 하나하나가 모이며 굳이 어려운 수식을 쓰지 않아도 왜 기후위기가 심각하고 우리는 어떤 대응을 해야하는지 느끼게 되네요. 저희는 그래서 열심히 발품을 팔아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의 자료영상과 OBS 국제뉴스팀 자료영상을 찾아 보이는 라디오 영상물을 만들어 올려놓고 있습니다.

오늘(24일)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언론인으로서 이 한가지 질문을 꼭 던지고자 합니다. 도대체 방류는 언제까지 하나요?....문제는 답변을 제대로 할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아무도 모른다' 일본 언론에서 제기하는 문제입니다. 오염수 방류의 전제조건인 폐로 작업을 언제까지 끝낼 수 있을지 모를만큼 문제가 산적해있다는 겁니다.
(다시보기 : https://youtu.be/yxkJtxgY2dQ?si=lGhTv8nRvzRPnmVW)

(2) 제로웨이스트, 잉여의 사랑을 지구에게 주자

뭘 사오면 쓰레기가 반입니다. 포장용 쓰레기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정리수납 전문가인 박기선 샘께서는 쓰레기 만들지 않는 '제로웨이스트'를 살림노하우에 적용시킨 사례를 보여주셨습니다.
(다시보기 : https://youtu.be/AZ7B9z6PLvk?si=RBC4iB-glZIzcLsU)

(3) 성인발달장애인 숲체험 교육 이야기

지난 주 한 장의 보도자료가 왔는데 성인발달장애인들에게 숲 체험 교육을 꾸준히 시켜온 생태교육센터 '이랑'이란 곳이었습니다. 사진 속 장애인들과 부모님들의 표정이 참 밝더군요. 코로나 격리로 일반인도 힘든데 얼마나 바깥활동이 그리웠을까요? 어쩌면 그들에게 '숲'과 '나무'와 '흙'이라는 녹색세상의 지평을 열어준 교육 아니었을까요?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젊은 생태교육전문가 성은혜 사무국장의 목소리는 소명감을 갖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자 하는 보기드문 사례이기도 했습니다. "어후, 이런 교육은 전국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확산됐으면 좋겠어요." 진행자님의 말씀에 절대 동감합니다. 희망하는 많은 장애들에게 예산부족으로 기회가 돌아가지 못한다는데 교육청, 지자체의 깊은 관심 부탁드려봅니다.
(다시보기 : https://youtu.be/T0vrF399QbE?si=BP0UdkmD68QFZPvZ)

오늘의 기후 '밴드' 가입! 고맙습니다^^

부분개편에 의해 8월14일 월요일부터 오늘의 기후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나름 준비는 했지만 걱정도 많습니다. 음악을 2곡씩 틀거나 억지로 시간을 떼우는 코너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직 기후만민공동회, 기후시민들의 참여와 사연을 기다릴 뿐...저희가 기후톡파원 사연과 제보, 댓글의견을 하나로 통합해 볼 수 있는 오픈 밴드를 개설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아래 버튼을 누르고 <오늘의 기후> 밴드에 가입해주시면 그날 그날의 모든 방송내용은 물론 기후톡파원 시민들의 사연과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뉴스도 올려주시면 방송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2시간 만민공동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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