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유튜브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10월10일(화) 오전 10시부터 유튜브 라이브 매일

2023. 10. 5.

이제 유튜브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10월10일 오전 10시부터

[153호] 10월10일 화요일 아침 10시부터 유튜브 라이브 방송 매일 합니다

오늘의 기후

10월10일부터 유튜브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방송 복귀 후 처음 맞는 추석명절은 연이은 생방송에 정신없이 흘러갔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은 <오늘의 기후>가 바깥으로 나가서 경기정원박람회 현장에서 생방송을 합니다. 저희 레터 구독자이신 서자유 서울시립대 연구교수님과도 이 날 생방송 현장에서 뵙게 되는 영광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탄소중립 텃밭가꾸기)

그리고 연휴가 끝나는 다음주 화요일(10월10일)부터는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매일매일 유튜브 라이브 생방송. 그동안 '오늘의 기후는 어떻게 듣느냐, 집에 라디오가 없는데' 하는 질문을 워낙 많이 받아왔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앱도 있고 홈페이지 접속하는 방법도 소개해드렸지만 유튜브 시청만큼 쉽고 빠른 방법이 없었기에, 라디오로 생방송을 하면서 유튜브로도 생방송을 하는 실방 체계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채팅창도 열어놓고 실시간으로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매일 아침 그 시간에 언제나 라이브를 하고 다시보기도 언제나 계속될 예정이니 미리 'OBS 라디오' 유튜브 채널 구독해주시면 언제든 편하실 때 보실 수 있습니다^^

OBS 라디오 유튜브 채널

올게 왔네, EU 탄소국경조정제 시작

추석연휴가 끝나고 10월의 첫 출근길입니다. 오늘따라 곳곳의 교통정체도 보이는데요, 국가적으로는 유럽 수출길에 큰 변화가 생긴 10월입니다.

이달부터 철강을 비롯해 시멘트, 전기, 비료, 알루미늄, 수소 등 6개 제품군을 유럽연합(EU)에 수출하려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모든 탄소 배출량을 산출해 EU에 분기별로 보고해야 합니다. 일명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유럽연합이 추진하고 있는 '탄소국경세'의 전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명절 귀성길, 한번은 차타고, 한번은 버스를 타보니

저는 이번 명절에 독특한 경험을 했습니다. 하루는 차를 타고 고향가는 길을 타봤고, 하루는 버스를 타고 고향가는 길을 갔습니다. 저의 짧은 경험을 바탕으로 저탄소 귀성길을 위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1) 차를 몰고 새벽 5시30분에 출발, 수원에서 대전까지 3시간

추석 당일이죠, 9월29일(금) 새벽 5시30분에 수원 집에서 차를 몰고 출발했습니다. 4시30분에 일어날 때부터 아차 싶었죠. 4시에 일어나서 5시 되기 전에 출발해야하는데...차를 타고 가니까...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어쩔 수 없이 5시반에 출발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영동고속도로 위에는 수많은 차들이 속도를 내고 있더군요.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서자 본격적인 가다서다 행렬이 시작됩니다. 사실 5시30분 출발 무렵만 해도 목적지인 대전 유성까지 1시간 45분이 찍혔는데요, 6시가 되고 6시반이 되면서 도착시간은 계속 뒤로 밀리기 시작합니다. 중간중간에 자동차들이 계속 유입되는거죠. 내려가는 차량은 줄지 않고...결국 중간에 휴게소에 한 번, 그것도 화장실 한번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3시간이 지난 8시30분에야 대전 유성 IC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기록할 점...휴게소에 진입하는 것조차 밀리더라는....진입도 가다서다 반복하며 밀리고, 차를 세울 곳도 마땅치 않았고 화장실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당연히 빠져나오는 것도 밀리더라는, 목적지가 한반도의 중간지점인 대전 유성이니 망정이지 더 밑의 지역이었더라면 새벽에 출발해 피곤한 몸으로 5시간 6시간 운전은 기본이었을 겁니다. 이날은 추석 당일이기에 반대편 차선으로 올라오는 차량도 내려가는 차량만큼 많았습니다. 탄소배출량은? 수원에서 대전까지 버스 소요시간은 1시간 45분입니다. 전용차로가 잘되어 있으니까요. 그러나 집에서 터미널, 터미널에서 목적지까지 별도로 이동해야하는 시간과 불편함을 감안하고, 버스표 구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생각한다면 확실한 메리트로 다가오지는 않는 듯....

(2) 버스타고 오전 10시45분 출발,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전북 완주까지 3시간10분

다음날인 9월30일(토)은 연휴 4일째로 이날도 고속도로 위 정체상황은 만만치 않아보였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부산에서 서울까지 7시간 10분이라고 보도되고 있었죠. 이 날 저는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전북혁신도시(완주)행 10시45분 버스를 탔습니다. 전날 차를 몰고 가다서다했던 경험 때문인지 버스 위에서 도로 위 정체상황을 유심히 살폈죠. 그런데 정말 버스전용차로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옆의 길게 늘어서있는 일반 차량을 뒤로 하고 슝슝 제 속도를 내면서 버스는 고향을 향해 달렸죠. 중간에 휴게소 한번 들를 때도 버스는 금방 들어가서 충분히 15분 쉬고 다시 달렸습니다. 최종 목적지인 전북혁신도시(완주)까지 3시간10분 소요. 전날 잠 못자고 새벽 5시반부터 달려 대전까지 3시간 걸렸던 것과 비교해도 훨씬 편하게 고향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간(10시45분 출발) 버스가 아닌 승용차를 이용했을 때보다 최소 1시간 30분 이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 이용 : 3시간10분 (실제 소요시간)
승용차 이용 : 4시간40분 (티맵 예상도착시간)

답은 명확해 보였습니다. 고향 오가는 길 대중교통이 답이다. 시간도 단축되고 정체로 인한 탄소배출량도 줄고 사람도 덜 피곤하다. 그런데 정작 제가 탄 시외버스에는 사람들이 절반도 차지 않았습니다. 우등이라 26석인데 10명 정도 밖에 타지 않았죠. 이렇게 되면 버스를 통한 탄소배출량 절감도 반감됩니다. 왜 우리는 여전히 차를 몰고 고향을 오갈까요. 다음다음날 저는 몇가지 허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3) 버스를 타도 전용차로가 없으면 무용지물...완주에서 서울까지 3시간40분

연휴 닷새째인 10월2일(월) 저녁, 완주에서 서울로 가는 시외버스를 탔습니다. 밤 6시30분에 출발했죠. 그런데 제 아무리 버스였지만 중간에 다시 가다서다 정체의 악몽이 되살아났습니다. 전용차로가 없는 고속도로를 지날 때였습니다. 천안-논산 고속도로....두 차선밖에 없는 구간이 길게 이어지면서 버스와 승용차가 뒤엉켜 정체가 빚어지는 바람에 결국 휴게소도 한군데 5분 쉬고 다시 달려야했습니다. 승객들 승차감도 떨어지고 6시반에 출발했는데 서울에 10시가 넘어 도착했으니 다시 그곳에서 집으로 가는 길이 멀고 바빴겠죠. 예상시간은 2시간 30분이었는데 말입니다.

제가 이렇게 독특한 경험을 하면서 느낀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명절 고향오가는 길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은 기차와 버스이다.
(2) 기차와 버스 이용률을 높이려면 두 가지, 적정수의 증편과 버스전용차로 확대이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는 내려가는 차가 한시간 간격으로 있었지만 수원처럼는 하루 3-4대에 불과한 곳에서는 버스표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다. 연휴기간만이라도 증편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3) 특히 버스전용차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서울에서 대전 북부까지는 일관되게 적용되지만 천안-논산 고속도로처럼 아예 적용되지 않거나 대전 밑으로도 연결되는 고속도로에서 적용되지 않는 구간들이 많다. 여기서 정체가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만일 버스 증편이 이뤄질 경우 오히려 더 혼잡해질 가능성이 많다.
(4) 미디어의 교통정보 제공에서도 승용차 중심 정보전달만 하지말고 서울~부산 승용차 7시간 버스 5시간, 기차 4시간반, 이런 식의 통합정보전달이 되면 어떨까? 분량 문제가 된다면 승용차, 버스만.

여기에 명절 고향오가는 길 버스와 기차를 이용하는 이들에 대한 할인혜택을 생각해봅니다. 명절이 되면 어느 정부이든 일관되게 시행하는게 톨게이트 요금 면제이죠. 지난해도 올해도 계속됩니다. 생각해보면 탄소배출량을 줄이자고 하면서 탄소배출을 많이 하는 승용차 이용을 장려하는 꼴이죠. 반면 대중교통으로 고향을 오가는 이들에게 어떤 특전이 있는가....오히려 톨게이트 요금 면제에 소요되는 예산으로 기차요금, 버스요금 할인혜택을 주고 명절에도 근무해야하는 대중교통 승무원들에 대한 명절 보너스를 드려야하지 않을까.

다음 명절에는 보다 정교한 탄소배출량 계산결과를 갖고 보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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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와 아마존

(1) 손에 잡히는 기후 :
소년공 룰라가 아마존을 지켰다. 그러나 넘어야할 산도 높다 (노광준 피디)

(2) 탄소로운 식탁의 저자가 말하는 '배양육, 무경운농법'
(출연 : 윤지로 넥스트 그룹 미디어총괄, 탄소로운 식탁 저자)

(3) 기후북클럽 : 이토록 우아한 제로웨이스트 여행 두번째 이야기
(출연 : 신혜정 '이토록 우아한 제로웨이스트 여행'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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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음식 싸게 파는 덴마크의 '떠리앱'

'기후변화와 음식물 쓰레기에 맞서 싸우고 싶은가요? 하나의 앱으로 가능합니다.'

지난 3일 미국의 공영라디오 <NPR>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덴마크에서 창업한 음식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유럽 전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뒤 2020년부터 미국에서도 사업을 시작했는데 미국내 음식물쓰레기 절감에 큰 효과를 얻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앱의 미국 총괄 관리자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그냥 놔두면 버려지던 2억5천만 끼의 식사를 절약했다고. 그것은 3초에 한 끼씩 절약하는 속도라고'

도대체 어떤 앱이길래?
덴마크에서 창업한 'Too Good To G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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