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구정화] 미세먼지 없는 금강송 마을의 사계

기후렌즈로 본 한 주간의 세상(오기후 몰아보기)

2024. 3. 21.

[안구정화] 미세먼지 없는 금강송 마을의 아이들

[176호] 지상파 최초 주7일 기후방송이예욥 (FM 99.9 OBS 라디오, 오후 5시~7시반)

오늘의 기후

안구정화 갤러리...금강송 마을의 사계절

때는 이번주,

봄은 왔건만 꽃샘추위에 미세먼지에 바람은 왜 이렇게 부는지...

그때 화요일의 출연자가 이런 말씀으로 자신을 소개하셨어요.

"저는 전국에서 가장 미세먼지가 없는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에서 왔습니다."

헐, 그 귀한 금강송이 그득한 그런 마을이 있다는 말인가,

그 때부터 귀가 번쩍 뜨이면서 이야기에 집중하게 됐어요.

이 곳에서 유기농 농사를 짓고 대를 이어 된장, 고추장 장을 빚는 방주명가 강형국 대표님의 말이었는데, 할아버지 아빠 엄마는 그렇다치고 과연 다섯 갓난이들(여기서 갓난이는 '우리 강아지' 할 때처럼 귀여움의 표현이니 노여워마시길)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했어요. 진행자의 걱정섞인 질문에 아빠는 이렇게 답하더군요.

"물론 더 크면 큰 학교를 찾아 조금 멀리 가야겠지만 지금은 자연과 함께 사니까 철마다 에피소드가 참 많아요."

금강송 마을의 갓난이들은 이러고 논답니다.

-봄에는 생강나무꽃 따서 말려서 차끓여먹고, 진달래효소 만들고
-여름에는 집앞 계곡이 가정 목욕탕 같아서 매일 물놀이를 하고
-밤에 아이들과 자려고 누었는데 천정에 반짝이는 곤충, '반딧불이다'

-여름밤에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지는 날 아이들과 돗자리를 펴고 감상
-겨울에는 매번 집앞에 이글루 만들고, 눈썰매장 갈필요 없이 비탈진 곳이 눈썰매장

-가끔 아이들과 서울지하철 타면 신기방기

우리 허윤선 작가님이 '나도 귀촌하고 싶다' 며 부러워하던 그 때 귀농하고 싶다는 청취자 문자가 왔어요. 그랬더니 강형국 대표님 화들짝 반기며 이런 말..

"오세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저희가 도와드릴께요."

국내 유일의 발효 콘테스트 '참발효어워즈'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금강송 마을 가족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이야기는 '오기후 유튜브'에서

오기후 유튜브

포스코 상황 정리하다 갑자기 눈물이 글썽

저는 포스코 주식을 갖고 있지도 않고 이해관계 1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2주 연속 포스코의 기후대응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쇠 만드는 기업은 산업분야의 '쌀 농사'에 비유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전기차를 만들어 수출할 때도, 배 만들어 팔 때도 집을 지을 때에도 하나같이 탄소배출량 얼마냐, 기후대응 어떻게 하느냐를 입증받고 이에 따라 관세며 투자까지 다 결정되는 '탄소' 사회로 가는데, 이런 모든 산업 분야가 '철강'의 탄소중립 없이는 경쟁력을 갖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런 포스코 이야기를 정리하다가 그만, 저는 눈물을 글썽거리고 말았습니다. 저말 그랬으면 그냥 5학년 중년남의 갱년갬성 정도로 치부할 텐데, 저의 방송리포팅을 듣던 우리 김희숙 진행자님도 같은 감정을 느꼈나봐요. 울컥하네요, 하시더군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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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살이 명소가 최악의 장소로 변한 이유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의 도시로 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타이 문화의 원조로 통합니다.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한달 살기'의 천국으로 통하며 매년 약 100만 명의 여행객이 전 세계에서 찾고 있는데요,

그런 '치앙마이'의 대기오염이 심각해 세계에서 가장 공기 질이 안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치앙마이의 초미세먼지 수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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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정부 각부처에 통보한 아찔한 경고

- 지금 정부 각 부처(행안부 환경부 해수부 농식품부) 기준과 대응목표라면,

- 경기도 시흥의 도심지역 74만6000㎡(약 22만5665평)이 물에 잠긴다
- 평화의 댐과 소양강 댐이 넘친다
- 해수면 상승으로 부산 마린시티의 침수면적이 예상보다 68.8% 증가한다.
- 여름 폭염으로 철도 선로가 휘어지는 좌굴 현장이 발생, 탈선사고가 잇따른다.
- 쌀 생산량 급감하고 농지부족하며 주요 식량 수출국의 곡물 수출량이 통제된다.

감사원 감사결과 보기

오기후 요약방송보기

공원의 역사 : 히드로파크부터 센트럴파크까지

5시 동식물 자연학교 : 공원의 탄생 이야기
(출연 : 서자유 대전세종연구원 조경학 박사)

진행 : 김희숙 (기후환경디제이, 작가)
방송 : 2024년 3월21일(목) 오후 5시~7시30분
작가 : 허윤선 연출 : 노광준

채널 : FM 99.9 OBS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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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톡파원] '검역당국 보세요'

1 식물 검역 대상 식물류는 이렇습니다.
- 과일, 채소, 종자, 묘목류, 화훼류, 호두, 인삼, 더덕, 송이, 한약재, 건고추, 참깨, 콩, 팥, 볏짚, 건조식물 등 모든 식물류

2. 수입 금지 식물은 또 이렇습니다.
- 망고, 파파야, 오렌지, 사과, 배 등 모든 생과일과 열매 채소
- 호두, 풋콩, 벼종자, 감자, 고구마와 흙이 묻어있는 모든 식물류 (인삼, 장뇌삼, 묘목류 등)
- 살아있는 병원균 및 해충 (애완용 곤충 포함)
- 사과나무, 배나무, 포도나무, 소나무 등 많은 종류의 묘 및 묘목류

우리나라에 반입되는 동식물의 검역이 이와 같이 지엄할진데, 요즘 유달리 해외에서 직구형태의 씨앗이나 과일류 묘목들을 판매한다는 온라인광고가 수시로 뜹니다.

논산이니 경상도니 우리나라 지명을 이야기하지만 발송은 중국이고, 개인통관번호를 부여받아야 살 수 있고, 판매자는 대부분 아파트에 주소지를 갖고 있는 외국인..

신종품목으로 보기만해도 맛나고, 과실이 튼실해보이는 영상이 나도 모르는 사이 클릭을 유도합니다. 페이스북을 접하는 관련 행정직도 꽤 되실 터인데 이게 문제가 안되는건지요?

자국민은 외국에서 반입하기도 어렵고 절차에 따라 반입하여도 격리재배부터 해제까지 걸리는 시간도 꽤 되는데..이렇게 직구형태로 들어오는 것을 방임한다면 미래는 뻔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요?

그새 식물검역법이 바뀐 것은 아닐테고...릴스, 쇼츠영상이 대세라고는 하나 올라오는 식물관련 영상들이 혼란스럽게 만듭니다..저게 과연 될까? 나무에서 계란이 열리는 영상은 빵터지게 만듭니다.. (정현석님, 2024.3.21. 방송)

소중한 제보 주신 정현석님께는 팜스에프씨에서 드리는 열무백김치 세트 보내드립니다. 기후톡파원은 밴드에서 '오늘의 기후' 검색 가입하셔서 글을 남기시거나, 생방송 문자 100원의 정보이용료가 들어가는 #0999로 문자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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