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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후 유튜브 단독채널을 만들었습니다

2024. 5. 15.

한가지 부탁 말씀드립니다. 저희 채널 구독 꼭 부탁드립니다

[185호] 지상파 최초 주7일 기후방송 몰아보기 뉴스레터예요

오늘의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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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안으로 딱 구독 1천명만 만들어주세요. 그 다음부턴 저희 몫입니다. 지금 바로 아래 구독버튼 눌러주시고 가족 한 분만 더 구독해주심 천 명 됩니다. 단톡 방에 올려주심 더할 나위없이 감사드리겠습니다. 유튜브에 기후 대응 벙커 하나 구축한다고 생각하시고 도와주십쇼. 하루 하루 발전하는 콘텐츠로 보답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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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하는 기후과학자에게 파리협약 엄마가

지구 온도는 1.5도를 넘어 2.5도 상승으로 가고 있다구, 이러다 다 죽어...지난 주 세계 톱 기후과학자들의 77%가 2.5도 상승을 예측하고 있다는 기사 전해드린 적 있죠. 특히 젊은 과학자들일수록 지구의 미래를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데요, 이에 대해 그 유명한 1.5도 <파리협약>을 이끌어낸 주역인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전 UN기후변화협약 의장이 가디언에 글을 기고했습니다. 그녀의 메시지는 뭐였을까요?

"stubborn optimism"(강고한 낙관주의)

'당신의 절망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강고한 낙관주의'가 우리의 유일한 희망임을 나는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목으로 시작하는 그녀의 기고문은 우선 기후과학자들이 느끼고 있는 절망감에 대한 공감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곧 반전이 시작됩니다. 나도 그랬다. 나는 인류가 파리협약에 합의하는 것은 내 생에 불가능할거라고 믿었다. 그런데 해냈다.

'2010년에 UN 기후 위원장직을 맡은 직후, 나는 기자들이 가득한 방에서 내 생애 동안 기후에 관한 세계적인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내 평생 기후합의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과 달리 세계는 기적적으로 파리협약 합의에 성공했으며, 지금도 곳곳에서 묵묵히 기후대응에 힘쓰고 있는 혁명적 변화들은 우리가 아직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는 이유라고 설명합니다.

'현재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 비율은 30%로, 화석 연료 발전은 올해 감소하고 가까운 미래에는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태양광은 그 누구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태양광은 19년 연속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발전원이었습니다. 이것은 정말로 다른 종류의 미래의 시작입니다.'

재생에너지의 놀라운 진보가 화석연료 옹호자들의 집요한 방해 속에서 이뤄낸 결실임을 강조한 그녀는 미래 세대는 기후위기 피해자일 수도 있지만 화석연료 없는 새로운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으며 그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남아있음을 강조합니다.

'올해 태어난 어린이들의 자녀들은 현대 역사상 최초의 화석연료 없는 세대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몇 년 후 이들 세대는 풍부하고 자생적이며 분산된 청정 에너지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한 개발과 스마트한 기후 적응의 혜택을 누릴 것입니다.'

그녀는 지금 이 순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묵묵히 실천하는 사람들을 떠올려보라고 제안합니다.

'전력망을 개혁하는 엔지니어, (제로에너지) 건축가, 사회적 기업가, 토양을 복원하는 재생 농부, 법적 옹호자, 그리고 새로운 관리, 수리 및 재생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있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새로운 표준으로 바꾸려면 훨씬 더 용기 있는 집단적 행동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긍정적인 사회적 전환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원로의 글은 이런 한 문장으로 맺습니다.

'1.5C를 넘어서는 세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Guardian

하버드 출신 의사 "플라스틱 물병 쓰지 마세요."

하버드 의대 출신 내과 전문의가 틱톡에 올린 영상이 화제입니다. 자신은 물을 마실 때 '플라스틱 생수병'에 마시지 않는다며 '건강상의 위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겁니다.

생수병에 나오는 나노플라스틱이 사람의 세포안에 침투해 혈류와 주요 기관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논문을 인용한건데요, 지난 7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을 인용한 <헬스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하버드 의대 출신 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입니다.

"나는 플라스틱 물병을 사용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도 플라스틱 물병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그가 인용한 논문은 지난 1월 국제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된 미국 컬럼비아대 지구연구소의 연구 결과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에 이전에 추정된 것보다 10~100배 더 많은 플라스틱 조각이 포함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게 논문의 핵심인데요,

'(연구진은) 표준 크기 생수 2개에 해당하는 1리터의 물에는 7가지 유형의 플라스틱에서 평균 24만개의 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90%는 나노플라스틱이고 나머지는 마이크로플라스틱인 것을 확인했다.' (CNN, 2024.3.22)

이에 대해 국제생수협회의 답변은 '아직 표준화되지 않은 일부 결과만으로 호도하면 소비자가 불안에 떤다'입니다. 그러나 해당 논문을 발표한 뉴욕의 과학자들은 자신들 연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입장, 나노 플라스틱이 없어서 논문이 안나온게 아니라 적절한 측정법이 없어서 논문이 없었기에 본격적인 논의는 지금부터라고 합니다. 관련 전문가들은 생수병 뿐 아니라 샐러드 용기에도 치즈 용기에도 모두 적용될 문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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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퀴즈 풀어보세요

(1) 골치아픈 플라스틱을 '실'로 재활용해낸 기적의 '이것'은?

길거리에 서있는 홍보용 배너, 축구셔츠, 유니폼 등 빳빳하고 잘 찢어지지는 않지만 재활용하기 무지 힘든 폴리에스테르 직물을 새 옷을 만드는 '실'로 재활용하는 기업이 등장했습니다. 영국의 벤처기업인데요 이 기업은 올해에만 2500만 톤의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내년에는 두 배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여기서 문제 들어갑니다. 이 생산현장에 <가디언> 기자가 찾아가서 묻습니다. 플라스틱을 실로 바꿀 수 있었던 비결이 뭡니까? 그러자 기업 관계자는 물론이고 이 분야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이것' 덕분입니다. '이것'은?

1) 기술의 진보
2) 새로운 입법과 소비자들의 압력

(2) 결국, 기후변화로 인해 하루아침에 30%가 오른 '이것'은?

이것은 강인한 생명력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자생하고 있는 나무의 열매 기름입니다. 다른 식용유에 비해 가열점이 낮아서 엑스트라 버진으로 추출할 경우 발암물질이 적어진다는 이유로 건강한 기름의 대명사로 애용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저조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이 달 초 우리나라 식품대기업들은 이 것의 가격을 30% 이상 올렸습니다. 이것은?
1) 올리브유
2) 카놀라유

힌트) 뽀빠이의 여자친구 이름과 같습니다.

정답은 OBS 라디오 유튜브

1위 기업은 수원시 일년예산의 2배를 받았다

질문) 전 세계적인 벤처 투자 침체 속에서도 올 1분기 기후테크 투자액은 오히려 늘었다고...1분기에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5개 기후테크 기업들의 순위를 뽑으셨다고 들었습니다. 1위 기업은?

윤원섭 그리니엄 에디터) H2그린스틸이란 스웨덴 기업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20년 설립된 기업이고요. 올해 1분기에 유치한 투자금만 52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7조 원입니다. 7조 원이란 액수가 감이 안 잡히실 수 있는데요. 2024년도 수원시 예산이 약 3조 741억 원 규모입니다. 수원시 한해 예산보다 2배 많은 기업이 한 기업에게 투자된 것입니다......

1위부터 5위까지 기업소개와 하는 일, 우리나라 이슈까지 짚어본 유튜브 영상은 바로 오늘 <오늘의 기후> 단독 유튜브 채널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구독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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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파주 평화마을' 을 주목해봐야하는 이유

1. 가장 평화롭지 않은 지역에 평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 삽니다.

2. 햇빛을 태양광으로 잡고, 땅기운은 지열난방으로 잡아 자급자족을 꿈꿉니다

3. 시인이든 화가든 주부든 직장인이든 '농사'를 기본 문화로 여깁니다

4. 마을어귀에는 토종쌀을 직접 농사지어 술을 빚는 평화마을양조장이 있습니다.

5. 양조장 대표님은 원래 와인을 만들다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는 전통주의 매력에 빠져서 우리 쌀 막걸리와 우리 밀 누룩으로 빚은 전통주를 빚고 있다 합니다.

OBS 라디오 유튜브

주말 몰아듣기는 팟캐스트 '팟빵'에서

유튜브도 올려보고 팟캐스트도 올려보는데, 유튜브는 짧고 강렬한 콘텐츠가 많이 조회되는 반면, 팟캐스트는 몰아듣기 콘텐츠가 조회수 높더군요. 아...주말에 차에서, 혹은 어디 가실때....그런 용도로 한주간의 몰아듣기 시리즈를 준비해봤습니다.

방송 몰아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