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길 이렇게 만들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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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30.

자건거 길, 다 이렇게 만들면 좋겠다

[187호] 지상파 최초 주7일 기후방송 몰아보기 뉴스레터예요

오늘의 기후

탄천, 양평 자전거 도로를 다 이렇게 만들면 어떨까

저 사진 속 시설은 지난 2012년 우리나라 세종시에서 대전시로 이어지는 한 도로위에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 그늘막 태양광입니다. 태양광 패널이 지붕처럼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주고 비도 피할 수 있게 해주면서 햇빛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만들어주는 효과가 톡톡 한데요, 4.5km 길이에서 6년간 60억원의 전기판매매출이 나왔대요. 600가구 전기를 충당한거죠.

물론 저 도로는 양 옆이 자동차 도로라서 자전거 도로 이용량은 많지 않은 곳인데요, 수도권 곳곳에 그림처럼 이어지는 주말 자전거 명소들...탄천, 시화, 양평, 여주...사실 없는 곳이 없죠. 그런 자전거 도로를 저렇게 만들면 꿩 먹고 알 먹고 아닐까요? 실제로 안산에 저렇게 자전거 도로위 시민태양광을 설치한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님 이야기를 들어봤더니 시작할 때만 해도 민원이 있었는데 일단 만들어지니 자전거 라이더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수변공원 관리법 상 시행령 부분이 걸림돌인데 그것만 고치면 어디에서나 시행가능할 거라며 이왕이면 사업자 중심 말고 주민주도로 해야 지속가능하다는 조언도...

그런데 생방송 중 조그마한 사건(?)도 있었어요. 왜 우리가 세계 최초일까? 다른 나라에서는 왜 저렇게 안하지, 특히 유럽에서는? 이렇게 의아해하고 있을 무렵 이탈리아에서 오늘의 기후를 시청하는 분이 채팅장에 이렇게 쓰셨어요. 햇빛이 귀한 유럽에서 저렇게 지붕으로 햇빛을 가리면 난리 날거라고. 유럽인들은 햇빛 나는 날이면 너무 반가운 마음에 햇빛을 즐기는데 한국사람들은 꼭 얼굴 가리고 긴 옷으로 온 몸을 가린다고...

그제야 의문이 풀렸죠. 그랬구나. 그래서 유럽에선 자전거 도로 위에 태양광을 안 깔고 도로 바닥에 태양광을 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등산갈 때도 칭칭 감고다니는 태양의 민족 우리에게는 저런 식이 지붕 태양광이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더 확실하게 드네요. (자전거 도로 태양광 실제 사례와 문제점, 해법은 아래 방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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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냐까지 등장한 브라질 살인 홍수

"믿을 수 있는 언론이 하나라도 있어야겠다"

약 1,10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브라질 남부 리우그란지두술주에 일년 강수량의 최대 절반에 해당하는 폭우가 열흘간 쏟아져 이재민 50만 명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활주로와 축구장이 잠기고 아마존에서만 사는 육식어류 피라냐까지 도심에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물이 빠지고 복구작업이 이어지면서 더 큰 괴물이 등장했습니다. 가짜뉴스의 창궐입니다. 올 가을 선거를 앞두고 룰라를 타깃으로 하는 가짜뉴스의 폭주가 복구작업이나 민관협력을 방해합니다. 우리도 가짜뉴스 백신인 믿을만한 언론을 단 하나라도 갖고 있는가? 어찌보면 공영방송의 문제는 기후대응의 문제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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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모내기를 이 시대에? 알고보니 '이것'이 산다

며칠전 톡으로 초대장 하나를 받았습니다. 오는 6월1일 토요일, 연천군 어디어디에 있는 논에서 손모내기 행사를 한다는 초대장이었죠. 손모내기를 한다구? 지금 이 시대에? 그런데 사진을 보니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그 밑에는 생태논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죠. 뭔가 그 논에 살고 있다는 말이겠죠. 궁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비건쌀빵'이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여기서 수확하는 쌀로 비건쌀빵, 즉 계란과 우유와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빵을 만들어 판다는 겁니다. 헐....

곧바로 전화를 들어 초대장을 보내신 분께 여쭤봤습니다. 도대체 그 논에 뭐가 살고 있냐구. 그랬더니 놀라운 말이 나왔습니다.

"수원 청개구리가 들어봤나요? 멸종위기1급, 그 지역 남계리가 친환경 농사를 많이 짓는 수원 청개구리 밀집 서식지예요."

바로 전화 인터뷰 돌입, 아이들은 손 모내기를 좋아하는가, 부터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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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발동동 / 미국은 보험업계 몸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건립되고 있는 경기 남부 지역이 전력확보를 제대로 하지 못해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정부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입니다. 근거리 재생에너지 확보 여부가 발등의 불입니다.

한편 미국의 보험업계는 잦은 폭풍, 특히 '고양이 폭풍'으로 인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는 폭풍 상습 지역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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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에서 오신 수제 막걸리 발효장인 이야기

술을 즐기며 이 술 저 술 담아보면 그녀가 본격적으로 전통주 발효에 뛰어든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쩌면 책을 쓰는 사람이 많아져야 책이 많이 팔리듯, 술을 담그는 사람이 많아지면 전통주 시장도 더 고도화되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술담그는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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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단독채널 구독자 545명, 감사드립니다

1. 2주전에 태어난 신생아 채널이 어디까지 성장해나가는 지 지켜봐주세요^^

2. 아직 구독 안하셨다면 유튜브에서 '오늘의 기후 채널' 검색,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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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몰아듣기는 팟캐스트 '팟빵'에서

유튜브도 올려보고 팟캐스트도 올려보는데, 유튜브는 짧고 강렬한 콘텐츠가 많이 조회되는 반면, 팟캐스트는 몰아듣기 콘텐츠가 조회수 높더군요. 아...주말에 차에서, 혹은 어디 가실때....그런 용도로 한주간의 몰아듣기 시리즈를 준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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