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 기상청전문가한테 왜 일기예보 안맞냐고 물어봤더니 ㅋㅋㅋㅋㅋ

한 주간의 기후방송 몰아보기

2024. 7. 19.

기상청 전문가한테 왜 일기예보 안맞느냐고 물었더니 ㅋㅋㅋㅋㅋ

[194호] 한 주간의 오늘의 기후 몰아보기예요, 매일 오후 5시 FM 99.9

오늘의 기후

일기예보 안 맞냐고 묻자 예능이 되었다

김승배 전 기상청 대변인을 모셨습니다. 그날 마침 경기북부에 물폭탄이 쏟아지던 날이었죠. 왜 일기예보가 안 맞는지, 퇴직 후 기후대응 열심히 하던데 기후위기에 대해 어떤게 보는지에 대한 사전질문이었습니다. 당연히 매우 진지하리라 예상했건만 요절복통 예능프로그램이 되고 말았어요.

- 기상청이 자기네 체육대회 날씨조차 못 맞춘 사건
- 요즘 날씨 왜 이래?에 대한 답변

- 무릎 아프면 귀신같이 비가 오는 할머니들을 기상예보관으로 채용할 순 없는지

- 슈퍼컴퓨터갖고 스타크래프트 하는 거 아니냐는 썰에 대해
- 기후위기에 대해 '절망적'이라고 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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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 73.4% '반도체단지는 재생에너지로'

<그린피스>가 16일 주목할만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지역인 용인시민들에게 국가산업단지의 전기를 공급할 발전원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10명 중 7명이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원한다는 결과가 나온겁니다.

설문조사는 지난 6월 3일부터 12일까지 그린피스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용인시(기흥구, 수지구, 처인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용인시 반도체 국가산단 내 LNG 발전소 건설에 대한 수용성 조사를 목적으로 신뢰수준 95% 최대 허용 표집오차 ±3.1%p로 진행됐습니다.

오마이뉴스톱뉴스게재

'꿀잼' 기후SF소설 쓰는 파주 시민태양광 활동가

"ㅋㅋㅋ 이기관 선생님 AI 성대모사까지 재미있어요"

생방송 중에 온 청취자 문자입니다. 가수도 연예인도 아닌데 어느덧 고정팬이 생겨납니다. 작가인 김희숙 진행자님도 그의 글빨에 감탄합니다. 기후에 대한 SF소설인데 마치 실화뉴스인듯 리얼합니다. 그리고 재미있습니다. 보이는 라디오 잡던 대학생 실습생도 들으며 킥킥 웃습니다. 본인이 직접 성대모사까지 합니다. 혹시 성우지망생? 아닙니. 심지어 멀리 파주에서 수원까지 전기차를 몰고 달려 옵니다.

그는 파주에서 시민태양광 협동조합을 하고 있는 이기관 파주 해 시민발전협동조합 기술이사입니다. 현장 태양광 전문가로서 기후위기로 인해 펼쳐질 미래의 매우 구체적인 모습에 대해 한달에 4편씩의 SF 소설을 씁니다. 어제는 이랬습니다.

1화) 속보, 인공지능들이 기후정부 향해 사이버 테러 감행, 이유는 전력공급규제

2화) 인간극장, (전기잡아먹는) 냉장고 폐기돕는 '냉장고 장의사' 김모씨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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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용 작가의 '비오는 날 생물 관찰기'

동네 관찰 전문작가인 최성용 작가님께 우리 허윤선 작가가 장마철인데 비오는 날 생물관찰일지는 어떠냐고 제안을 했대요. 그랬더니 그 새 우비 입고 나가셔서 여러 모습을 담아오셨다는...저 위의 사진이 비맞은 까치이고요, 그러나 방수복을 입은 물새들 풍경, 특히 소금장이 이야기가 신기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금장이가 분명 날개가 있기때문에 여기저기 물 웅덩이를 찾아다닌건데, 제가 아무리 소금장이 옆에 지켜서서 봐도 날아오르지 않더라구요. 혹시 소금장이 날아오르는거 본 분 계심 제게 연락주세요. 궁금해서요."

그런 최성용 작가에게 저희가 물었죠. 올 여름방학 추천코스 없냐고, 그랬더니,

"캠핑을 가시든 아니든 자연과 조금이라도 가까워진다면 한 여름밤 후레쉬 들고 나서서 곤충대탐험을 해보세요. 아이들 엄청 좋아하고요 정말 많은 관찰합니다."

한 여름밤 곤충대탐험, 아, 우리 애들 어렸을 때 나는 왜 그걸 못했을까....

오늘의기후유튜브

자동차 매연을 수소로 잡는 스타트업 등장

수소기술로 노후된 차의 매연을 저감하고 연비도 개선하는 사례가 등장했습니다. 사실 경유차의 경우 불연소 연료가 많아서 심하면 절반 가량 그냥 대기 중으로 배출되어왔다는데요, 수소로 완전연소를 돕는 원리입니다. 청취자 반응도 뜨거운 방송.

오늘읙기후유튜브

생태화가 이태수 화백이 본 그림일기 명장면 3컷

우리나라 생태화가 1세대인 이태수 화백님을 다시 모셨습니다. 그날 길이 엄청 밀려서 연천에서 수원까지 3시간 넘으셨다는데요, 그러나 아이들 동화책을 통해 익히 명성을 알고 있던 어머님들이 '이태수 작가님' 환영문자를 보내시며 그림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요즘 농촌에서도 자연을 관찰하고 그리려는 농부님들이 많아서 화백님이 더 바빠지셨다고...화백님 고맙습니다.

오기후 유튜브

음쓰를 퇴비로 만들 때 메탄가스 가장 많더라

바이오가스로 만들면 오히려 메탄회수효과

메탄은 온실가스효과가 이산화탄소의 80배에 달하는 치명적인 온실가스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방법 별 메탄발생량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퇴비화, 사료화, 바이오가스화, 소각, 매립 중 어떤 방법에서 얼마나 많은 양의 메탄가스가 나오는지 살펴봤는데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가장 친환경적인 처리방법으로 평가되던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방법에서 가장 많은 양의 메탄가스가 배출되고 있었습니다. 반면 바이오가스로 만들경우 메탄가스 회수효과까지, 만들면 만들수록 메탄가스를 줄인다는 겁니다. 문제는 바이오가스 수요처 확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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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몰아듣기는 팟캐스트 '팟빵'에서

유튜브도 올려보고 팟캐스트도 올려보는데, 유튜브는 짧고 강렬한 콘텐츠가 많이 조회되는 반면, 팟캐스트는 몰아듣기 콘텐츠가 조회수 높더군요. 아...주말에 차에서, 혹은 어디 가실때....그런 용도로 한주간의 몰아듣기 시리즈를 준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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