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청취율 스트레스에 머리가 무겁던 노피디는 어느날 우연히 들른 충남 공주의 한 서점 '길담서원'에서 한 권의 책을 삽니다. 제목은 '걸으면 해결된다' (산현재). 라틴어 속담인 '걸으면 해결된다'(Solvitur Ambulando)를 제목으로 두 명의 철학자들이 쓴 이 책에는 어떤 식으로 낙심한 이들의 불안증, 공포감, 우울증 해소에 걷기가 도움되는지, 왜 걷기가 철학적 사유 활동과 창의적 생산활동을 촉진하는지를 조목조목 밝히고 있었습니다. 노피디는 결심했죠. 수시로 걷기로. 그렇게 많은 것을 해결하며 많은 길을 걷던 오늘 아침, 또 한번의 결심을 합니다. 매주 금요일 기후리포트는 걷기명소 소개로 가면 어떨까. 그동안 걸으며 찍어온 영상을 공개하면서. 나와 지구를 위한 '걷기여행'의 활성화는 가족의 건강과 우리사회 탄소중립 뿐 아니라, 해외 여행을 너무 많이 떠나서 위축되고 있는 국내여행에도 신선한 자극이 되리라 공상해보면서 오늘 저녁 퇴근 시간부터 첫 방송을 시작합니다. 걸으면 해결된다...전주의 도로공사 수목원 걷기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