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째 논의만 한다는... 오늘의 기후
안녕하세요 리더님, 기후보좌관입니다.
오늘 아침은 있으나마나한 식목일 논란으로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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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뉴스 2021년 방송분 캡처
유명무실해진 식목일, 왜 3월로 앞당기지 않지?
"어제가 식목일이었어?"
못 느끼는게 당연합니다. 아무도 나무를 심지 않으니까요. (더구나 공휴일도 아님) 현장에선 이미 나무심기의 적기가 3월중순이란걸 알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기자가 식목일을 나흘 앞두고 국내 최대의 묘목시장을 가봤답니다. 썰렁~
"대목은 이미 끝났어요"
벌써 10년전부터 식목일을 3월로 앞당기자는 논의가 계속돼왔습니다. 기후변화로 한반도가 더워졌기 때문입니다. 나무심기 가장 좋은 기온은 6.5도인데, 최근 10년간 식목일의 서울 평균온도는 10.6도로 4도 이상 상승, 남부지방은 더 높습니다.
국민여론도 3월도 당기자는 의견이 50%를 넘습니다. (2021년 산림청 조사) 그런데 왜 식목일을 앞당기지 못하죠? 이 시대 식목일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강하게 밀고나가는 사람들이 누구도 없다는 반증 아닐까요?
식목일은 3월로 당겨져야할 뿐 아니라 온국민 기후변화 대응 나무심기 행사를 곳곳에서 조직화할 수 있도록 민관합동 공휴일로 재지정되어야 합니다. 민간에서는 이미 자발적으로 '반려나무 심기' 가족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 숲도 도심 숲도 심고 가꿔야 합니다. 국토의 64%가 산이고 1천만 산악인과 오랜 식목일의 DNA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추진할 수 있는 기후대응 실천이 '식목일'입니다. 이 레터 보고 계신 곳곳의 내일의 리더님들, 내년에는 꼭 식목일을 앞당기고 기후대응의 날로 활성화시키십니다. (열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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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못난이 농산물' 구출작전
'‘째깐이 무" 남도 사투리로 작은 무를 말합니다. 군산의 농가에서 친환경 무농약 재배로 키운 무를 학교에 납품하고 있으나, 올해 예상치 못한 병충해로 상당량의 ‘째깐이 무’가 나왔고, 맛과 영양에 문제가 없고 오히려 가정에서 손질하기 좋지만 크기와 중량이 학교 납품 기준에 미치지 못해 버려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렇게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 구출작전에 나선 이들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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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1% 재활용, 지속가능의류는 없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팀버랜드의 고위 임원 출신인 케네스 퍼커 플레처스쿨 교수가 기고한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패션업체들이 친환경을 외치지만, 현재로선 전 세계적으로 단 1% 미만의 재활용 의류가 새 옷으로 재탄생하고 있고, 중고 거래를 통한 탄소 배출량 감소율 역시 지난 10년간 연평균 0.01% 미만에 그쳤다는...그만큼 패션분야 지속가능노력이 실효를 보기위해선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함을 의미하며, 오히려 '파타고니아'처럼 '우리 자켓을 사지마세요' (옆 사진처럼) 라며 진정성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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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유럽연합 탄소국경세 강화,
국내 수출기업 비상
이르면 내년에 시범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당초 수준보다 더욱 강화돼 국내 수출 기업에 부담이 가중될 전망, CBAM은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탄소 함유량에 EU ETS(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동된 탄소 가격을 부과하는 조치로, 일종의 추가 관세 역할, 당초 철강, 전력, 시멘트, 비료, 알루미늄 등 5개 품목적용방침이던게 최근 유기화학품, 플라스틱, 수소, 암모니아 등 4개 품목 추가돼 총 9개 품목됐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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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잔반으로 수소충전 국내1호
음식물 쓰레기를 원료로 생산된 바이오 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충전하는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가 지난달 30일 충북 충주에 지어졌습니다. 국내1호 수소마더스테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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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기후변화로 미국 예산 연 2조달러(2430조원) 추가부담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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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상 : 탄소중립 위해 말 타고 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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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기까지입니다. 행복한 수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기후보좌관 <오늘의 기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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