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인사드립니다.

덕분에 책이 나왔습니다. 고맙습니다.

2023. 2. 27.

출간인사드립니다.

[111호] 2월의 마지막 날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오늘의 기후

일일히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 책은 신분당선 지하철과 카톡안에서 쓰여졌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식입니다. 일터로 향하는 신분당선 지하철안에서 새벽의 기후기사 스크랩을 정리합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계속 꿀벌들의 대량실종 기사가 뜹니다. 지역언론 기사였는데 어느새 중앙언론도 받고 있습니다. 괴이하다....카톡 단톡방에 올렸더니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고흥에 살고계신 선배 농민께서 양봉 농민과 나눈 대화내용을 카톡에 올리십니다. 전번 좀 주세요....취재를 하며 나온 내용을 자료조사를 덧붙여 기사로 씁니다. 언론사에 송고하기 전 다시 단톡방에 올려 의견을 여쭤봤는데, 또 한 선배님께서 기사 제목을 추천하십니다. 예전의 영화 '김복남 실종사건의 전말'을 예로 들어주시며 '꿀벌실종사건의 전말' 어떠냐고, 바로 콜, 그 기사는 오마이뉴스 톱뉴스로 게재되어 4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합니다.

이러한 기사들의 연재물을 본 '루아크' 출판사 사장님께서(훈남이심) 어느 날 메일을 보내시고 저를 찾아옵니다. 글이 쉽고 잘 넘어가니 기후 초심자를 위한 책을 내면 어떻겠느냐고, 그렇게 해서 책 원고 다듬고 또 다듬고 또 다듬은 끝에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나왔습니다. 역시 일터를 오가는 지하철 안에서 대부분 다듬은 글들입니다.

이러니 이 책은 이름만 저의 것일뿐 사실은 너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조언과 도움을 통해 빗어진 흔적입니다. 어떻게 감사인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도움주신 그 많은 분들의 소망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에, 저는 이제 제 눈 앞에 열린 기후 방송의 장을 더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방송과 글로 보답드리겠습니다. 노광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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