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1일 월요브리핑입니다. 오늘의 기후
주말 잘보내셨나요^^ 지난 주말에 깜놀했어요. 밖에 나오는데 뭔가 타는 냄새가 나는거예요. 산불났나? 가슴을 쓸어내렸다는...그러니 실제 산불 피해입은 지역민들은 어떻겠어요, 미국에서 산불과 홍수로 이사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는 외신부터 살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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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캘리포니아 스프링스 (게티이미지)>
기후변화로 이사한 사람들
아이들 키우기 좋은 장소를 찾아 오레곤주 남부로 이사한 40대 부부, 좋은 선택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무더위와 식수부족, 산불연기에 5년을 시달렸으니까요, 그러던 2020년 9월, 아이들 데리고 호텔로 대피한 부부에게 집주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옵니다. 방금 집이 없어졌다고. 불에 타서...
이후 부부는 아이들 데리고 다섯곳을 옮겨다니는 기후난민이 됐는데, 혼자가 아닙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도시를 탈출한 뉴올리언즈 주민들,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홍수로 집을 잃은 휴스턴 주민들, 영구 동토층이 녹으며 해수면 상승으로 이사를 선택한 알래스카 주민들...플로리다 주립 대학의 사회학 조교수인 매튜 하우어(Matthew Hauer)는 2100년까지 해수면 상승만으로 1,310만 명의 미국인이 이주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뉴욕타임즈에 글을 기고하는 존 허들의 취재기사로 그의 기사를 실은 매체는 예일 대학 동문들의 사회공헌 펀드로 운영되는 대안언론인 <Yale E360>입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이주패턴 모델링 맵 첨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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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미국민의 이주패턴 모델링 지도 (푸른색이 6피트 이상 해수면 상승 예상 지역, 붉은 색은 그로 인한 이주민 밀집예상지역) 출처: 플러스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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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온상승, 세계 평균보다 두배 이상 빠르다
- 국토개발부 '국토연구원' 보고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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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집중호우 대비 하수처리 용량 강화 등 도시인프라 강화에 촛점 맞춘 듯 한데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 산불대응은 산림청을 떠났고 홍수 해일은 어촌계나 도시계획과 소관이 아니다. 국토부, 환경부, 특히 기재부의 소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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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느닷없는 '돌발가뭄' 급증
게릴라 폭우처럼 기습적으로 닥쳐 며칠 또는 몇 주 만에 토양을 메마르게 만드는 ‘돌발가뭄’(Flash Drought) 발생 속도 점점 빨라져...한국도 2014∼2018년 5년 동안 10회 발생한 것으로 분석,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논문에 관한 한겨레의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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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볼보, 천연섬유회사에 투자
2040 탄소중립을 선언한 볼보자동차가 스위스의 천연섬유가공회사 비컴프(Bcomp)에 전략적 투자 단행,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차량소재 사용 확대가 목적. (옆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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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산불-폭우 원투펀치 재난 빈발
대형 산불에서 홍수·산사태로 이어지는 이른바 ‘산불-폭우 원투펀치’ 재난이 더 자주 발생할거라는 해외 연구결과,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논문요약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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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재생자전거의 부활
길가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리한 '재생자전거'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전에는 사는 이가 없어 창고에서 썩었는데, 서울시가 자전거 중고판매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온라인 판매에 나선지 3개월만에 지난해보다 2.8배 증가, 제품설명에 탄소절감량을 명시하는 등 온라인기업의 '가치판매' 전략이 한몫했다는 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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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대기업 공채 올해의 트렌드
'산업재편'과 '수시채용'
태양광 전문 경력사원 공채 등 탄소중립 산업재편 채용이 눈에 띄며 즉시 투입가능한 중고신입 등 수시채용 증가 알리는 스케치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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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전 CTO, 사임 후 파트타임으로 기후변화 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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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상 : 요즘 뜨는 LNG는 LPG랑 뭐가 다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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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당신의 기후보좌관 <오늘의 기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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