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학자도 놀란 이번 겨울

메리 크리스마스~

2023. 12. 21.

기후학자도 놀란 이번 겨울

[164호] 메리크리스마스~~ 감사의 마음 담아 레터 띄웁니다. 오늘의 기후 일

오늘의 기후

기후학자도 놀란 이번 겨울

저명한 기후학자 김백민 부경대(환경대기과학과) 교수가 이번 겨울 부산에 우박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김교수는 19일 <부산일보> 기고문을 통해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겨울날씨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가장 놀란 것은 '12월 중순 따뜻했던 기운을 일시에 걷어내며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한반도 전역에서 쏟아진 겨울 폭우와 우박' 이었다며 강원 산간 지역에는 여름철 집중호우를 방불케 하는 200mm에 육박하는 비가 하루 만에 내렸고, 부산에서는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손톱만 한 우박이 떨어져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례가 없는 현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박은 엄청난 상승기류를 동반한 두께가 5km가 넘는 두꺼운 구름인 적란운이 만들어 내는데 통상 이 정도의 구름은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적도 지역에 가까운 곳에서나 잘 나타나고, 우리나라에서는 계절이 바뀌는 봄철과 가을철에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는 경우에 드물게 관찰되곤 했다. 특히 대륙의 찬 공기가 내려오기 힘든 부산에, 그것도 한겨울에 우박이 내린 건 지금까지의 상식을 완전히 뒤집어 버린 것이라 기상학자인 필자에게도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김백민, 부산일보, 2023년 12월19일)

김 교수는 인류가 빠르게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더라도 극단적인 기상재해는 눈에 띄게 줄어들지는 않으며 이유는 우리가 대기 중으로 배출해 온 온실기체의 양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라며 기후약자들에게 가혹한 재난에 대비해야하는 국가의 책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산일보

우리는 폭설한파...미국 영국은 "화이트크리스마스 기대안해"

21일(목) 지구촌

우리나라 : 귀가 떨어짐...남쪽은 눈이 50cm 넘겠어.

캐나다 토론토 : 겨울 맞음? 봄 아님?

영국 :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먼 옛날 이야기 될 듯

미국 : 어쩌면 화이트 크리스마스 일수도 있는 곳이 있을 수도...

공통 : 열덩이 지구 어떡하냐...

손에 잡히는 기후

[오늘의 기후 인터뷰] BBC 올해의 여성 이다연씨

"기쁘죠. 하지만 저 개인의 영광이라고 생각치 않고요 K팝 팬들의 사회적 활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 중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K팝 기후활동가 이다연(21)씨가 지난 20일 <기후만민공동회 오늘의 기후>(O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보이는 라디오

오마이뉴스 기사화

한 주간의 기후브리핑

산불이 타고남은 재에서 발암물질 '6가크롬' 발견

아마존, "대한민국 남서부에 60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시설 짓겠다"

국내 태양광 반토막 현실로

데이식스, 재활용 악기 치며 다회용기 캠페인 뮤직비디오 출시

[기후북클럽] 이러다 지구에 플라스틱만 남겠어

저자 강신호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장은 7일 <오늘의 기후>에 출연해 시종일관 차분하고 점잖은 목소리로 조근조근 말씀하시던 중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느냐는 김희숙 진행자의 질문에 갑자기 울컥하셨습니다. 환경부의 일회용품 규제 철회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그 결정이 순환경제로 가는 길에 얼마나 장애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결국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조금 세게 말해도 될까요?"

(아예...)

"환경부는 바보입니다."

강신호 소장님은 적정기술을 연구하는 과학자로 플라스틱에 대한 체계적인 책이 없음이 안타까워 이 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이미 여러 쇄 판매된 책이지만 <오늘의 기후>에서 다시 한번 음미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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