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료 폭탄피한 전설의 아파트를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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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2.

전기료 폭탄 피한 전설의 아파트를 만났어요

[173호] 퇴근길의 지식콘서트 오늘의 기후는 매일 오후 5시~7시반 99.9

오늘의 기후

전기요금 폭탄 피한 전설의 아파트 인터뷰

634세대 전 세대가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고 있다는 전설의 아파트가 있다. 안산시 호수동에 위치한 보네르빌리지, 비결은 옥상에 있었다. 아파트 옥상에 198킬로와트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입주민 동의를 거쳐 설치했는데 월 150~200만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있다. 공동전기요금이 마이너스로 찍히는 달도 일년에 절반을 넘는다. 19일 <오늘의 기후>가 이 아파트 조현식 관리과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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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대기업 그만두고 장을 담근 사연

장을 한번도 담궈보지 않은 사람이, 대기업 해외 기획파트에서 열일하던 사람이, 갑자기 장을 담그던 아버님의 별세 소식에 고향에 돌아가, 고민 끝에 장을 담그기 시작한다. 그리고 수 년만에 국내 최고 권위 우리 장 콘테스트 '참발효어워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영화같은 이야기...그런데 실화였다. 경북 영주 무량수 정병우 발효장인 인터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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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면 보행로와 자전거길부터 치우는 나라가 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설국, 당연히 여기저기서 눈 치우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옵니다. 제설작업의 1순위는 어디부터 시작될까요? 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그 다음에 국도, 지방도, 골목길....차가 많이 다니는 길부터 먼저 치우는게 우리네 상식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나라가 있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날이면 유치원 앞길부터 치운다. 그 다음 대규모 직장 출퇴근 보행로를 치우고 다음으로 학교 근처 자전거 도로를 치우고 그 다음으로 큰 자동차 도로를 치운다....이 나라는 어디일까요? 그리고 왜 이런 역발상을 했을까요? 그 나라에는 민원이 없을까요? 그런데, 단순한 신념이나 캠페인이 아니라 철저히 데이터에 기반했다고 합니다. 스웨덴의 소도시 칼스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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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으로 메주를 쑨 가슴뭉클한 이야기

"저는 원래 상담을 공부했고 상담하는 상담 선생님이었어요. 임상을 할 때 호스피스를 했어요. 호스피스를 하다 보니 말기암 환자 6개월 미만의 여생이 남겨진, 그런 환자들을 보게 되었는데 제가 그분들에게 질문해서 '뭐가 드시고 싶으세요?
식사를 잘 못하시잖아요. 뭐가 드시고 싶으세요?' 그랬더니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슴슴한 된장국 아욱국 그리고 장아찌가 좀 먹고 싶다고, '물 말아서 꿀떡 삼키면 난 벌떡 일어날 것 같아' 이런 추억이 담긴 음식을 찾으셨어요.
그래서 저는 저의 내담자한테는 굉장한 애정이 있거든요. 그래서 집에 있는 된장에 장아찌 그런 것들, 슴슴한 된장국 이런 걸 만들어 싸가지고 가서 그분들하고 소통하면서 상담을 시작하고 이어갔어요. 드리니까 너무 좋아하시는 거예요. '나 살 것 같아' '목으로 뭔가 넘어가고 정말 너무 소화도 잘 되고 너무 좋아' 그러니까 주변분들이 '나도 좀 주실 수 있겠어요' '저도 좀 주세요.' '저도 그런 게 먹고 싶어요.'
어머니 손맛이 그립고 할머니 손맛이 그립다 그래서 나누다 보니까 '선생님 거는 더 이상 공짜로 못 먹겠어요. 조금 돈을 드릴 테니까 이걸 저한테 주세요.' 이래서 생각지도 않게 일이 커졌습니다." (이경자, 홍주발효식품 대표)

오기후 팟캐스트

자전거 타기 좋은 나라 vs 목숨걸고 타는 나라

32% 대 1.8%.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우리나라의 자전거 교통수송분담률의 차이다. 교통수송분담률이란 한 사람이 이동을 하며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는지에 관한 통계로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덴마크 코펜하겐은 모두 30%를 웃도는 자전거 분담률을 기록한다. 자전거로 출근과 퇴근, 장보기를 하는 자출러들이 확실히 많다는 의미이다. 유럽만 그런 게 아니다.

17% 대 1.8%.
일본과 우리나라의 자전거 교통수송분담률의 차이다. 왜 그럴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전거를 싫어해서 그런게 아니다. 지난 코로나19 당시 지원금을 받아 가장 많이 산 품목이 자전거였다는 통계도 있다. 그렇게 사둔 자전거는 왜 생활 속 이동수단으로 활용되지 않고 고이고이 놔두었다가 날씨 좋은 주말에만 빛을 보는 걸까? 21일 밤 <오늘의 기후>에서는 버스와 지하철, 자전거 등 녹색교통수단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고이지선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과 대화를 나눠봤다.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