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톱 기후과학자들의 예측

오늘의 기후 몰아보기

2024. 5. 9.

전 세계 톱 기후과학자들의 예측

[184호] 지상파 최초 주7일 기후방송 몰아보기 뉴스레터예요

오늘의 기후

기후퀴즈로 시작해봅니다!

지난 8일 영국의 독립언론 <가디언>은 독점 기사를 공개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후과학자들, 즉 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 IPCC 소속 과학자 380명에게 앞으로 지구 온도가 몇 도나 오를 것 같냐고 물어봤더니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학자들의 77%가 이번 세기안에 지구 온도 최소 *도 이상 오를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몇 도일까요?

1) 최소 1.5도 상승한다
2) 최소 2.5도 상승한다
3) 최소 3.5도 상승한다

정답은?

정답은 2번, 2.5도 상승입니다. <가디언>이 공개한 IPCC 과학자 380명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7%가 이번 세기 지구 온도 상승을 최소 2.5도로 예상했습니다. 응답자의 거의 절반 가량이 최소 3도 상승을 예상했고, 국제적으로 합의된 1.5도 이하로 제한될거라도 답한 비율은 단지 6%에 불과했습니다.

기사에 나온 그래프를 보시겠습니다. 거의 절반이 2.5도 상승을 내다봤고, 3도 4도 5도 상승 예측도 있습니다. 여기서 1.5도, 2.5도는 날씨 기온처럼 보시면 안됩니다. 우리집 아이 체온으로 보셔야합니다. 날씨는 10도 20도 널뛰기하지만 우리 아이 체온은 늘 일정해야하죠. 그런데 37.5도까지가 정상체온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1.5도 올라서 39도 되고 40도 넘어가면 어떻게 됩니까? 끔찍한 일입니다. 지구온도 2.5도 상승은 펄펄 끓는 아이 체온이 40도를 넘어간다고 보셔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세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거의 4분의 3은 각국 정부들의 정치적 의지 부족을 꼽았고, 60%는 화석 연료 관련 기업의 기득권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정신차려, 이러다 다 죽어' 입니다.

가디언

이 판국에 국내 해상풍력 줄줄이 ‘불허’...왜지?

바다에 바람개비를 꽂아 재생에너지를 만드는 해상풍력 사업들이 줄줄이 우리나라에서 퇴짜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계통접속 불가, 즉 바람으로 전기를 만들어봤자 이를 필요한 곳으로 공급할 송전망이 부족하니 새로 짓지 말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풍력시설용량은 지난해 기준 전체 전력용량의 약 1.4%에 불과합니다. 더 빨리 많은 시설을 지어도 모자랄 판에 신규 사업에 대한 줄줄이 인허가 불허라니 이건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전기위원회 관계자는 “사업자들은 정부의 탄소중립 방침을 보고 열심히 했을 뿐인데 정작 정부가 송전망 확충을 외면해 좌초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정부 차원에서 송전망확충특별법이라도 제정해야 하는데 전혀 진척이 없다"고 지적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소주도 페트병에 마시는 '플라스틱 세계 4강국'

월드컵 4강은 다시 생각해도 꿈같은 이야기죠. 그런데, 플라스틱 배출량에도 세계 4강이 있습니다. 지난 2021년 미국의 한 국립기관 연구소가 통계를 내봤더니 국민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에서 1위는 미국, 2위는 영국, 3위는 '이 나라', 그리고 4위는 독일이었습니다. 세계 3위인 이 나라는 어디일까요? (주관식입니다)

정답은....

1인당 연간 플라스틱 배출량 (2016년 기준)
1위 미국 (130kg)
2위 영국 (99kg)
3위 한국 (88kg)
4위 독일 (81kg)
(출처 미 국립과학공학의학원 NASEM 보고서)

오마이뉴스

기후변화로 독사들의 집단이주가 예상된다

최근 한 의학전문지에 보고된 논문에 따르면 기후붕괴로 인해 독사가 새로운 나라로 이주하면서 독사물림 위험에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매년 270만명의 사람들이 독사에 물려 13만 여명이 사망하고 40만 명이 절단이나 영구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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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라~ 나무 이야기 매주 혹은 길게 부탁드립니다'

청취자 댓글입니다. 노윤석 녹색탄소연구소 수석연구원, 여기서 '수석'은 나무와 돌을 뜻합니다. 정말 나무를 사랑하는 전문가인데 목재부터 나무심기, 관리까지 현장에서 잔뼈가 굵어 이론과 현장을 잘 압니다. 함께 나온 박지현 녹색탄소연구소 이사는 인문학자입니다. 나무와 관련된 인문학자, 그리고 수석연구원, 이 두분이 나오는 날은 청취자 문자 질문이 계속 들어옵니다. 두 분이 가고 난 뒤에도 질문이 계속 들어옵니다. 이 날도 그랬습니다. 소나무 재선충병부터 가로수 관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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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안정한 기후 속에 청국장 맛을 유지하려면

이 불안정한 기후 속에 발효 장 맛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할까, 여쭤봤더니 이 분들은 '스마트 팩토리' 공정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콩은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청국장 제조는 옛맛 그대로 자연발효 청국장, 그러나 품질관리는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해야 맛을 유지할 수 있다는 지론입니다. 충주의 항아골 김명숙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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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몰아듣기는 팟캐스트 '팟빵'에서

유튜브도 올려보고 팟캐스트도 올려보는데, 유튜브는 짧고 강렬한 콘텐츠가 많이 조회되는 반면, 팟캐스트는 몰아듣기 콘텐츠가 조회수 높더군요. 아...주말에 차에서, 혹은 어디 가실때....그런 용도로 한주간의 몰아듣기 시리즈를 준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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