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이모작이 가능할까?

전나무고사 / 청상아리출현 / 워런버핏 등

2022. 4. 26.

[오늘의 기후] 쌀 이모작은 가능할까?

열아홉번째 레터

오늘의 기후

님 좋은 아침입니다. 기후보좌관입니다. 오늘은 모내기, 전나무, 청상아리 등 자연의 이야기로 시작해 탄소크레딧과 워런 버핏 등 돈 이야기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참, 오늘의 기후 유료 기후소설 제 4화 예고편도😅 고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쌀 이모작이 가능할까?

정확한 용어로는 '벼 2기작'이라고 하죠. 일 년에 두 번 벼농사 짓는 것, '이모작'은 한번은 쌀 농사를, 그거 끝나면 다른 밭작물을 심는 것을 통틀어 이모작이라고..

제가 이 주제에 관심갖게 된 것은 '첫 모내기' 기사들을 검색하면서 부터예요. 이 맘 때면 '전국 최초 첫 모내기' 기사들이 여기저기서 나오죠. 주로 수확이 빠른 조생종 벼심기 행사인데요, 가만히 보니까 기사들마다 이런 말이 달려있더군요.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4월 며칠 심었다... 예년보다 3-4일 빠른 4월 며칠에 심었다...날이 더워져서 올해는 모내기를 빨리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한 농민 분과 전화통화를 해보니

"하우스 안에서 모가 크는걸 보면 예년같으면 15일 걸리던게 10일만에 크데."

정말 모내기가 앞당겨질만 하더군요. 그렇다면, 기후변화 속에 '이모작도 가능하지 않을까?' 알아봤더니 정말 그런 시도들이 있더군요. 저 밑의 남부지방에서는..

"지난해 첫 시범재배는 '절반의 성공' 일단 성공에도 수확량·품질 떨어져"

해남 북평면에서는 7월말에 수확되는 1기작은 성공적, 그러나 8월에 심어 11월말에 수확하는 2기작은 실패...올해 두번째 도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추가 취재중)

해남신문

기후 변화에 죽어가는 전나무‥등산객 안전 위협

기후변화 때문에 한라산과 지리산의 구상나무 같은 고지대 침엽수들이 말라 죽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오대산과 설악산같은 강원 산지에서도 침엽수 고사 현상이 시작됐습니다.

강원 고성에 청상아리 출현

26일 오전 6시쯤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공격성이 강한 청상아리가 발견돼 해경이 어업인들과 레저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동해안에서는 지난해 6월 속초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도 청상아리가, 8월에는 주문진 앞바다에서 악상어가, 올해 4월 주문진항 인근 해역에서 돌묵상어가 혼획(다른 고기와 함께 잡힘)된 적 있다고..

연합뉴스

2030년 대형재난 하루 1.6건꼴

유엔재난위험감축국(UNDRR) 보고서는 지난 20년간 연 350~500건씩 발생한 대형재난이 2030년 연 560건, 일평균 1.5건 발생, 1억명이 빈곤해질 수 있다고 분석

중앙일보

욕먹는 워런 버핏

"기후변화 손놓고 있을건가?"

25일 뉴욕타임스는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서 주주 행동주의자들이 기후변화 문제에 다시 목소리를 낼 계획이라고 보도, 문제 삼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버핏의 태도로, 버핏은 억만장자 세율 인상 등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해 진보적 입장 보이지만,기후 문제에 대해선 비교적 완강한 태도 고수

연합뉴스

나스닥도 반한 '탄소크레딧'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는 지난달부터 '탄소 크레딧' 가격을 추적하는 ‘탄소 제거 가격 지수’ 3종을 발표하고 있다고...(퓨로어스 기반)

탄소크레딧이란?

탄소배출권의 사촌격,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탄소 감축량을 사고파는 개념으로, 예를 들어 기업이 숲가꾸기를 통해 탄소를 얼마나 줄였는지 인증해 주고 그 감축량 자체를 거래함.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탄소 흡수하는 바이오차(BioChar)를 이용해 탄소를 감축하고 이를 크레딧으로 인정받은 것이 대표 사례

한국경제

지난해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

257GW 증가…9.1% 성장

아시아에서 재생에너지 생산량 가장 증가

세계일보

"2035년 신데렐라는?"

오늘의 기후 유료콘텐츠 기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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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Brian McGowa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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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용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기업이 주주의 이익뿐만 아니라 고객, 노동자, 거래기업,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존중하는 경영을 하겠다는 새로운 자본주의 해석.

2019년 8월 미국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의 회원사 중 181개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이 '기업의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에서 이해관계자 니즈 만족으로 바꾸겠다'는 선언문에 서명을 하면서 유명해짐,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은 '주주 자본주의'는 막을 내렸고 '이해관계자 자본주의'가 시작됐다고 대서특필.
그러나 BRT 선언 1년 뒤에 살펴보니 단 1개 기업만이 기업의 목적을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변경하는 안건을 이사회에 사후 보고했을 뿐 나머지 180개 기업은 그냥 착한기업 이미지 마케팅용이었다는 비난, 그러나 ESG가 필수템이 된 지금 기업의 ESG 경영을 체계화시킬 이사회와 CEO의 경영철학으로 주목받고 있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

당신의 기후보좌관 <오늘의 기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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