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학자의 예측 '올 여름은 4월부터 11월까지'

하늘 숲 바람의 소리 기후행동레터입니다

2025. 2. 14.

기후학자의 예측 '올 여름은 4월부터 11월까지'

[221호] 하늘 숲 바람의 소리 기후행동레터입니다 (기후시민에너지협동조합)

오늘의 기후

올 여름은 4월부터 11월까지라구?

지난해 여름 40도 폭염을 예견했던 기후학자(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여름수준의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결론은 모릅니다. 겪어보기 전까지는. 원래 기상학적 예측은 3일 후부터는 정확도가 떨어지니까요. 하지만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서 여러 사실을 알게됩니다. 지구를 주기적으로 식혀주던 라니냐도 후끈 달아오른 지구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 될 것 같다는 과학적 전망치들....

"이번 극강한파 지나면 급 봄이 온다"

사실 김해동 교수가 방송인터뷰를 통해 강조하고자 했던 내용은 '지구온난화'가 올 겨울 추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입니다. <오늘의 기후>에서도 여러번 말씀드렸던 지구열대화로 인해 북극의 한기를 보호하는 제트기류가 헐거워지면서 북극 한기가 중위도인 우리나라까지 훅 내려오는 극강한파가 몰려온다는건데요, 이 말은 기본적으로 지구가 뜨거워져있음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한 두번 극강한파가 훅 내려왔다가 물러가는 순간 다시 (예전보다) 올라간 기온으로 되돌아간다는 겁니다. 극강한파에서 급 봄이 되는 계절의 롤러코스터인거죠.

"이번 겨울 추위는 2월말까지 우리가 많이 춥다고 생각하는게 한 두번 정도 더 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2월말에서 3월초가 되면 갑자기 온도가 확 올라가면서 따뜻한 봄이 시작될것으로 그렇게 생각됩니다."

(김해동교수,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5.2.5)

APEC 기후센터의 계절예측과 나사 위성정보의 라니냐 예측까지 관찰해볼 때

올해 라니냐 영향은 예상만큼 크지않으며 동아시아 온도는 평균보다 높을 확률이 커보입니다.

오늘의 기후

APCC 계절예측

전국 등산로 25%가 입산통제되는 이유 '기후산불'

"LA 산불을 보면서 우리나라 동해안이 걱정됐습니다. 산불 위험요인 측면에서 LA와 동해안이 비슷하거든요."

며칠전 <오늘의 기후>에 출연한 나무 박사 노윤석 녹색탄소연구소 수석연구원의 말입니다. 그는 세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선 LA를 잿더미로 만든 강한 돌풍처럼 동해안에는 '양간지풍'이라는 거센 바람이 불어온다는 점, 그리고 똑같이 긴 가뭄 건조한 기후가 이어진다는 점, 그리고 산불에 약한 침엽수림이 많다는 점입니다. 관련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노윤석 연구원처럼 LA 산불을 보며 남의 일이 아닌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입니다.

겨울산불이 30년 새 5배 늘었습니다. 올해 수도권은 폭설이지만 강원도와 동해안 지역은 가뭄입니다. 바싹 말라있습니다. 여기에 '화풍'(불바람)으로 불이는 양간지풍이 걱정입니다. 전국 등산로 25%가 입산통제되며 5월중순까지 산불조심기간입니다.

기후위기로 심화되고 있는 산불위험 근본대책을 바라며 전국 산와 탐방로의 입산통제 상황은 아래 산림청 사이트 첨부드립니다.

산림청 입산통제 검색

벌들한테 안전가옥 지어주는 사람들 '비 하우징'

꿀벌도 사라지고 더 많은 야생벌들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벌들한테 안전가옥을 제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 하우징' (Bee Housing)이라고 사람한테 해끼치지 않는 야생벌들한테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지를 제공해 개체수 유지에 도움주려는 분들입니다. 저 사진은 전북 진안에 설치한 벌 주택이고, 숲 가장자리나 공원에 설치하는데, 부대 효과로 아이들 교육으로 너무 좋고, 벌들의 주택이 지어지면 주변 사람들이 맹독성 농약 살포를 자제하는 등 친환경 모드로 협력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고...벌 볼일 많은 남자 이흥식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업연구관의 실전경험을 들어봤습니다.

(아래 사진은 벌의 습성에 맞게 집을 지어 다양한 벌들이 살아가는 실제사례)

오늘의 기후

트럼프 "플라스틱 빨대로 돌아가자" 다른 나라는?

김은정 소비자 기후행동 대표의 분석

- 플라스틱에서 빨대의 비중은 미미, 빨대가 지닌 상징적 효과 공격 의도

- 미국은 일회용품 정책 주별로 다름, 뉴욕, 하와이, 캘리포니아 사례는 정반대
- EU와 프랑스 강력, 홍콩은 호텔서 일회용품 사용시 벌금 1천만원대,

-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임 (플라스틱 감축 역주행) 최근 기후부정 젊은층과의 만남

- 상식적이고 깨어있는 시민들의 관심과 힘이 필요한 시대

이탈리아 청취자 밀라노3580님의 생방송 댓글

플라스틱 사용 자제를 권장한다고요.. ㅎㅎㅎ

이곳은 정책이 바뀌자 일제히 다 바꿔버렸어요. 선택여부가 없이 팩주스 음료를 사면 종이빨대가 달려있어요. 빨대를 포장한 것도 비닐이 아니라 종이고요. 우유나 액상 뚜껑도 어느순간부터 분리되지 않게 다 붙어있어서 예전처럼 분리형을 찾아볼 수가 없어요. 민주주의 국가 이탈리아가 실행력에선 아주 독재적이네요 하하하

오늘의 기후

고등학생의 '한국-중국 미세먼지' 관계 분석

고등학생들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미세먼지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외대부고 최윤선 학생은 12일 <오늘의 기후>에 출연해 동료 학생과의 통계분석 수치를 공개하며 미세먼지 중국 탓에 대한 객관적 자료분석 의견을 말했습니다.

이모 고모 뻘 청취자들의 뜨거운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의 기후

[신도시역사] 일산과 자유로, 피땀눈물의 현장기록

일산신도시가 지어질 초창기에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고 합니다. 시행착오도 많았고, 그러나 도시의 기획만은 웅장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했고요, 숱한 가짜뉴스를 헤치며 만들어갔다고 합니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신도시 기획과 건설의 현장역사, 이승우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자신의 현장경험을 살려 정리합니다. 다음은 동탄 신도시라고 합니다.

오늘의 기후

올해 태양광 3대 쟁점은?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이 공개한 안산조합의 지난해 실적은 거의 강소기업 수준이었습니다. 시민들의 십시일반 태양광 협동조합의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그가 내다본 태양광 3대 쟁점은 역시 정부의 계통접속 제한 및 작은 태양광 외면 등 역주행을 막을 수 있는 재생에너지 입법화로 이어집니다.

오늘의 기후

재생에너지 입법화 서명하기

크리스마스 동화같은 '정월대보름' 밥상이야기

나물에 다시 김을 올려두면서 내 입에서 노래가 하나 절로 나온다.

“토끼야~ 토끼야~ 산속의 토끼야~
겨울이 되면은 무얼 먹고 사느냐~
흰 눈이 내리면은 무얼 먹고 사느냐”

2절이 백미다.

“겨울이~되어도~ 걱정이 없단다.
엄마와 아빠가 여름 동안 모아 놓은
맛있는 먹이가 얼마든지 있단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복된 동요다.

‘많이 많이’도 아니고 ‘그득하게’도 아니고 ‘얼마든지!!!’ 다.
이 놀라운 언어조탁!
날 좋을 때 갈무리해서 보관해 두었던 ‘야채’를,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영양소까지
천천히 품게 만들어서 ‘얼마든지 많은’ 먹거리로 쟁여두고
이 겨울에 제일 크고 밝은 달이 뜬다는 날,
조물조물 만들어 먹기로 했던 거다.

그런데 오늘 아침 창밖 풍경은 눈이 와 있다.
사실, 꼬불쳐두었던 먹거리 쏠쏠하게 풀어서 얌냠 먹기로는
눈 소복한 날이 더 어울린다.
크고 밝은 둥근 달은...눈 만드는 구름 저 위에 걱정 안 해도
휘영청 떠 있겠지 뭐...
“~~~ 얼마든지 있단다♬ ~~~~”

(서신아 작가의 기후톡파원 글)

진행자의 전체글 낭송

태양광 협동조합?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해?

나도 태양광 협동조합 해볼까? 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지?

수원시민들과 함께 버스공영차고지 태양광, 농수산물유통센터 주차장 태양광 등을 올리신 윤은상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님 어서오세요 (인사)

1. 경기도에 태양광 발전소 올릴만한 땅이 있나요? 땅값이 엄청 비싼데

2. 얼마나 넓은 설치면적이 필요한가요?
3. 전력판매는 어떤식으로 되나요?
4.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5. 태양광은 초기 투자비용이 크다고 하던데 어느 정도 자본금을 모아야 할까요?
6. 종합적으로 태양광 협동조합을 시작해보려는 사람들을 위한 충고

오늘의 기후

입법의 계절, 자원부국 시민으로서 작은 실천을 해봅니다.

석탄 빨리 끄고 재생에너지 빠르게 촉진하는 입법촉구 서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읽어보고 서명하기

두 종류의 나무를 심고자 합니다

하나는 탄소절감 진짜나무,
하나는 기후대응 미디어나무,
기후시민에너지조합에 출자하시면
공공부지 햇빛 발전을 통해
10만원 출자시 이팝나무 10그루 탄소절감효과와,

기후미디어 설립기금 연 5천원 기부가 동시에 이뤄지고
10년 뒤 5메가와트 발전으로 3개 미디어를 안정운영하는

'오메가3' 미션을 달성합니다. 함께 해주세요.

기후시민에너지협동조합 가입하기

조합원 참여방법은 이렇습니다.

조합원 참여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출자금 (1구좌 10만원)을 납부하면

출자증서를 이메일로 회신해준다고 합니다.

협동조합기본법에 의거 협동조합은 정당활동 금지되고, 1인1표로

모든 의결은 총회에서 결정됩니다.

배당은 출자금액의 10% 이내에서 실시되며 통상 5-6% 수준,

배당시점은 발전소 건립되며 조합수익이 시작될때 총회에서 결정된다고 합니다.

뜻있는 분은 뜻으로, 옥상있는 분들은 옥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협동조합,

당장 재생에너지로 기후대응하고 5-10년 뒤 햇빛공공방송국의 꿈,

함께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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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몰아듣기는 팟캐스트 '팟빵'에서

유튜브도 올려보고 팟캐스트도 올려보는데, 유튜브는 짧고 강렬한 콘텐츠가 많이 조회되는 반면, 팟캐스트는 몰아듣기 콘텐츠가 조회수 높더군요. 아...주말에 차에서, 혹은 어디 가실때....그런 용도로 한주간의 몰아듣기 시리즈를 준비해봤습니다.

방송 몰아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