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죽아'도 못견딘 기후위기에 결국, 서명했어요

하늘 숲 바람의 소리 기후레터입니다

2025. 2. 7.

'얼죽아'도 못견딘 기후위기에 결국, 서명을 했습니다.

[220호] 하늘 숲 바람의 소리 기후레터입니다 (기후시민에너지협동조합)

오늘의 기후

사진: Unsplash의Thom Holmes

'얼죽아'도 얼려버린 기후위기에 결국, 서명했어요

저는 얼죽아입니다. 얼어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그런데 이번주에는 꺾였습니다. 정말 그러다 얼어죽을것 같더라고요^^ 저만 그런게 아닌듯요, 잘 가는 카페의 키오스크에는 어느새 제일 위쪽 주문함에 아이스아메리카노 대신 핫 커피가 올라가있더군요.

입춘에 몰아닥친 북극 한파와 폭설, 우리만 그런게 아닙니다. 같은 시간 일본에서는 불과 12시간만에 1.2미터의 역대 최고수준의 눈이 쌓였습니다. 그 눈 많이 오는 훗카이도에 그렇게 많은 눈이 내리자 당황한 시민들이 차를 버리고 걸어가는 장면이 포착됩니다. 자동차 위에 사람키보다 높은 눈이 쌓여있습니다. 지자체마다 제설비용이 부족해 초과예산을 편성합니다. 모두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북극이 미쳤습니다. 북극 난동이라고 합니다. 전 지구 온도가 1도 오를 때 북극은 그보다 4배 높은 4도가 오른다고 합니다. 최근 유럽연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년 대비 20도가 올라갔답니다. 북극이요. 그렇게 덥혀진 북극의 빙하들이 녹으면서 북극의 한기를 감싸주던 제트기류가 헐거워지고 그 사이로 차가운 북풍한설이 스물스물 뱀처럼 우리나라같은 중위도 지역으로 내려오면, 이번주처럼 확 추워지는겁니다. 폭설이 내리기도 하고요,

어떻게 할것인가, 기후학자 장원 교수님의 말씀처럼 대통령을 잘 뽑는게 중요합니다. 기후위기를 부정하는 정치지도자들이 개인적, 기업적 기후대응을 무효로 만드니까요, 그보다 더 시급한 게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입법화입니다. 복잡한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석탄 끄고 탄소배출 적은 재생에너지로 남들만큼은 전환하자는 겁니다. 영국, 독일, 중국, 일본만큼은요. 영국은 석탄화력발전 다 끄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했고 독일은 그 이상합니다. 중국은 올해 석탄발전을 능가할 전망이고 일본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지만 우리보다는 재생에너지 점유율이 2배 높습니다.

그래서, 서명했습니다. 재생에너지 최소한 남들만큼은 늘리자, 그리고 힘과 지혜를 모아보자, 안된다고 말만 하지말고, 여러분도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재생에너지입법화 서명하기

일본의 눈폭탄 상황

LA산불을 보고 찾아간 중국의 '모듈 주택' 탐방기

1월 20일 밤, 고속열차를 타고 산동성 린에 있는 제작사에 도착했는데요,
현장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공장 바깥에는 다양한 조립식 주택이 줄지어 있었고,
우주선이나 요트 같은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확 끌었어요.
제가 알던 단순한 조립 주택과는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기후톡파원 안경이님)

오늘의 기후 기후톡파원

전기차로 돈을 번다구요?...재생에너지약점극복탐구

해가 쨍쨍 날 때 저렴한 전기료로 전기차를 충전해뒀다가 자기 차 배터리에 있는 전기를 전기값이 비쌀 때 팔아서 돈을 법니다...공상과학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V2G라고 합니다. Vehicle to Grid. 있는 전기차 배터리만 제대로 활용해도 원전을 더 짓지 않아도 된다는 계산까지 나온다는데요, 놀라운 것은 이 분야 가장 앞서가는 나라는 테슬라 외에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이라고 합니다. 재생에너지 단점극복하는 과정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 정상숙 경기에너지협동조합 이사님이 끈질기게 추적할 예정입니다.

오늘의 기후

난방비 폭탄...버린 열도 다시 쓰는 폐열회수사례

"지난달 관리비 얼마 나왔어요?"

가만히 들어봤더니 20만원, 30만원, 40만원, 아이쿠...우리 집은 더 많이 나왔었죠. 억울한게 23도 이상 올려본 적 없는데도 하염없이 많이 냅니다. 대안이 없을까, 난방비도 아끼고 탄소배출도 줄이는, 태양광이나 풍력은 빛이나 바람으로 전기를 만드는 대안이지 '열'을 직접 만드는 대안은 아니기에 이 참에 '열'공부를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자료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자료가 제 눈 앞에 나오네요. 맥킨지 보고서

전 세계에서 연소를 통해 소비되는 열 에너지 11만6천 테라와트시(TWh)
이 가운데 잠재적으로 회수 가능한 열 에너지는 3천100테라와트시(TWh)
열 회수 및 재활용을 통한 에너지 절감비용은 1400억달러(약 192조원)
(맥킨지 발간 ‘폐열 회수의 잠재성 보고서’)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

태양광으로 월 20만원 따박따박 노후연금 시대

요즘 연금 갖고 말들이 많죠. 실은 지난 설 명절때 가족모임에서도 연금 이야기가 화두였어요. 남녀노소 젊은 사람들 특히, 이럴때 눈이 번쩍 뜨이는 소식이 경기도에서 나와 소개해드립니다. 공간이 상대적으로 넓은 농촌마을 주민들이 마을 공유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면 설치비의 80%까지 지원해주고 발전소득을 배당금의 형태로 주민들이 1인당 월 20만원씩 따박따박 받는 마을태양광 기본소득 사업입니다. (물론 태양광 부지 더 설치하면 연금액수 더 올라가겠죠 따박따박)

경기도

외롭지만, 9부능선까지 온 버섯농부의 꿈

악어가죽, 소가죽으로 만든 명품 가방과 신발, 그러나 동물학대 논란 만큼이나 탄소배출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다량의 화학제품과 폐기물이 쌓이기 때문인데요, 이를 식물성 버섯균사체로 대체하는 시도가 미국, 일본에서 이뤄집니다. 그런데, 한국의 버섯농부가 이들 못지않은 가죽제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20년 버섯농사 경험을 살린 서울대 농대 출신의 임성혁 농민 (헤리팜스 대표)인데요, 이번주 3번째 인터뷰에서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밀라노 등 해외에서 좋은 평가와 실증검증이 이뤄지는 가운데 정작 국내에서는 각종 정부지원금 따내는데 계속 물을 먹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그는 말합니다. 9부 능선에 와있다고, 올해에도 다양한 해외박람회간다고

오늘의 기후

자동차 공회전을 막으면서 어린이 안전도 챙기다

자동차 공회전을 막고 그만큼의 탄소배출 절감을 데이터로 인증해주는 기후테크 기업(에코피앤씨) 최성진 대표님을 인터뷰하며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공회전을 막으면서 동시에 어린이집 통학버스의 급발진까지 자제시켜 어린이 안전까지 높여준다는 사실, 버스회사, 트럭회사에서도 급발진 배기가스 및 유류비 절감까지 인증되었다고 하는 생생한 사례들 들어봅니다.

오늘의 기후

절기별 음식을 연구하면 오래된 미래가 보입니다

기후미식회 백남정 선생님이 올해는 절기별 음식을 탐구해 방송하겠다고 하십니다. 뭘까, 들어봤더니 입춘과 정월대보름 때 많이 먹어온 음식에 깃든 사연과 영양적 가치, 자연환경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오래된 미래였구나, 조상님의 지혜와 함께, 그때는 안됐는데 지금은 되는 식생활의 힌트도 얻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백남정의 기후미식회

15.1kg의 플라스틱을 줄인 자원순환정수기 후기

하루에 물 2리터를 마시는 사람이 생수를 먹을 경우,
연간 1.5L짜리 생수병 기준으로
약 17kg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온다고 해요.
그런데 B사 정수기 필터를 사용하면 이게 1.9kg으로 줄어든다는 겁니다.
딱 10배 차이죠~~ 근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도 큰 차이가 있더라고요.
생수병을 계속 쓰면 연간 117.7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데,
이 필터를 쓰면 단 5.2kg에 불과하대요.
무려 23배나 적은 수치죠.
우리가 매일 모으던 필터가 물만 깨끗하게 하는 게 아니라
쓰레기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이렇게 큰일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연천 순환카페 1.5도를 운영하고 계신 이애경 기후톡파원의 글 중에서)

사연 모두 보기

입법의 계절, 자원부국 시민으로서 작은 실천을 해봅니다.

석탄 빨리 끄고 재생에너지 빠르게 촉진하는 입법촉구 서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읽어보고 서명하기

두 종류의 나무를 심고자 합니다

하나는 탄소절감 진짜나무,
하나는 기후대응 미디어나무,
기후시민에너지조합에 출자하시면
공공부지 햇빛 발전을 통해
10만원 출자시 이팝나무 10그루 탄소절감효과와,

기후미디어 설립기금 연 5천원 기부가 동시에 이뤄지고
10년 뒤 5메가와트 발전으로 3개 미디어를 안정운영하는

'오메가3' 미션을 달성합니다. 함께 해주세요.

기후시민에너지협동조합 가입하기

조합원 참여방법은 이렇습니다.

조합원 참여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출자금 (1구좌 10만원)을 납부하면

출자증서를 이메일로 회신해준다고 합니다.

협동조합기본법에 의거 협동조합은 정당활동 금지되고, 1인1표로

모든 의결은 총회에서 결정됩니다.

배당은 출자금액의 10% 이내에서 실시되며 통상 5-6% 수준,

배당시점은 발전소 건립되며 조합수익이 시작될때 총회에서 결정된다고 합니다.

뜻있는 분은 뜻으로, 옥상있는 분들은 옥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협동조합,

당장 재생에너지로 기후대응하고 5-10년 뒤 햇빛공공방송국의 꿈,

함께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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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몰아듣기는 팟캐스트 '팟빵'에서

유튜브도 올려보고 팟캐스트도 올려보는데, 유튜브는 짧고 강렬한 콘텐츠가 많이 조회되는 반면, 팟캐스트는 몰아듣기 콘텐츠가 조회수 높더군요. 아...주말에 차에서, 혹은 어디 가실때....그런 용도로 한주간의 몰아듣기 시리즈를 준비해봤습니다.

방송 몰아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