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2월26일이었어요. 화요일 밤 7시59분,
조합원 200명이 넘었다는 소식이 단톡방에 뜨자 순간 꿈인가 생시인가,
제 볼을 잡아봤죠. 믿을 수 없었어요.
분명히 제 계산으로는 그날 2-3분 정도 더 늘면 다행이었는데요,
알고보니 간절한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움직인겁니다.
다들 한 분씩, 두 분씩, 여럿의 마음이 모아지며 그 날만 10분이 새로 가입했어요.
기적이었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4개월간의 여정을 통해 많은 걸 배웠어요.
하나, 선배 에너지협동조합에 대한 존경심입니다. 이 힘든 길을 걸어오셨구나...
둘, 우리 조합 이사님들과 발기인님들에 대한 믿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라는...
셋, 저희를 믿고 가입해주신 조합원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입니다.
이제 협동조합기본법에 의거, 대의원 선출 및 총회를 준비하게 됩니다.
연합회 가입 절차를 통해 빠르면 올해 안에 발전사업 경험을 쌓게 되겠죠.
지금까지는 믿음과 선의로 가입해주셨다면, 이제부터는 경제활동입니다.
지속가능한 경제활동, 잘 준비해서 즐겁고 보람찬 한걸음이 되게 하겠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저희 마음을 모아 김민기님의 '천리길'을 불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