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당시 이재민들에게 종이로 만든 공간을 제공하기 시작한 건축가가 있습니다. 반 시레루, 건축계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재난건축가죠. 그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금방 지을 수 있는 재난 건축물 연구에 돌입, 수많은 작품을 실제 현장에 적용합니다. 이후 이런 건축물을 만들어냅니다. 역시 종이로 만든...

그러나 재난 건축에서는 사회과학자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문을 열기 두려웠어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이재민들에게 임시주택을 제공한 관리자들 역시 트라우마에 시달렸습니다. 수많은 이재민들이 삶터를 잃은 뒤 달라진 환경 속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문을 열고 들어가 그 참상을 보는 것 자체가 트라우마였습니다. 

이후 일본의 재난건축가들은 임시 주택을 지을 때 공동체적 삶이 가능한 설계방식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독하지 않게 할것인가...사회과학자들과 함께 잃어버린 집, 잃어버린 마을을 새로운 형태로 복원할 것에 대한 설계를 고민했다고 합니다. 

"기술이 없는게 아닙니다. 건축학자와 사회과학자와 많은 이들이 한데 모여 기후재난으로 모든 걸 잃게될 사람들의 삶터를 고민해야합니다."

건축전문가인 황종대 청주시활성화재단 대표이사의 4월3일 인터뷰였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2025년 외국 무역장벽 보고서(NTE)에는 우리나라 관련 7쪽 분량 중 농축산물 수입 이슈가 한 페이지를 차지했는데요, 여기에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 이슈 뿐 아니라 유전자 변형 생물체 관련 규제에 대해 한국의 개혁부족으로 글로벌 규제의 조화 속도가 늦춰지고 있다며 짚은 겁니다.

실제로 올해 2월 농촌진흥청은 미국 심플로트가 신청한 LMO 감자 품종(SPS-Y9)에 대해 7년 만에 위험성 검사 '적합' 판정을 내린 상황입니다.

* 여기서 LMO란 유전자 변형 생물체(Living Modified Organisms)로 살아있어 생식, 번식이 가능한 유전자 변형 생물체를 의미합니다. 유전자 변형 콩이나 감자를 뜻하죠. GMO는 유전자 변형 콩으로 만든 두부나 감자튀김 등 생식이나 번식이 불가능한 것도 포함하는 더 넓은 범위의 용어입니다. 그냥 쉽게, GMO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을 뜻하는 산업용어, LMO는 유전자 변형 생물체를 뜻하는 외교용어라고 보시면 됨

(교훈 : 트럼프 폭풍에 자동차, 반도체만 있는게 아님, 쌀, 소고기, 감자도 주시)

뜻있는 분은 뜻으로, 옥상있는 분들은 옥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협동조합,

당장 재생에너지로 기후대응하고 5-10년 뒤 햇빛공공방송국의 꿈,

함께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앞으로 많은 곳을 조합원들과 함께 다녀볼 예정입니다. 

 지구촌 곳곳과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생활사연을 전하는 기후톡파원 코너가 되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청룡의 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기후보좌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