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추석연휴 이후 레터발행이 늦어진데 대해 사과말씀 드립니다.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다행입니다.

드디어 1호기 부지가 확보될 것 같습니다. 경기여성의 전당이 유력합니다.

이 건물은 경기도 용인시 신갈동에 위치한 4층 건물로, 여성단체 자원봉사자들의 벽돌 한장 쌓기 운동으로 건립된 건물입니다. 평생 5천원 짜리 밥을 팔아 온 여성 한 분이 '너희는 나처럼 살지 말고 밝게 살라'며 샹들리에를 사서 기부한 곳입니다.

이 곳에서 지난 13일 오후 '경기RE100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습니다. 협약주체는 경기시민에너지협동조합 협의회와 건물주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로, 건물 옥상과 주차장 등 유휴공간에 시민참여 태양광 발전을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시행주체로 참여한 저희 조합은 현재 발전용량 확정 및 계약단계에 이른 상황입니다. 

 아직 미세한 현안들이 남아있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을 조합원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유하고 1호기 건립에 속도를 붙이고자 '공개 설명보고회'를 준비하였습니다. 부지실측내용과 경제성검토, 출자 계획까지, 햇빛발전소 건립계획을 보고드리는 자리를 '줌회의'로 마련하였으니 시간이 허락되시면 귀한 발걸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두근두근 1호기 1차 설명보고회

(1) 일정: 11월 5일(수)
(2) 시간: 저녁 8:10~9:00
(3) 장소: 온라인줌회의 (회의 시작 10분 전 카톡초대)
(4) 참석: 대의원, 발기인, 자문조합원들 (이외 참여를 원하시는 조합원 누구나)
(5) 내용: 1호기 건립계획

■ 회의 참석을 원하시는 조합원들께서는 아래로 연락주세요.

    (참여문의: Tel: 0505-008-1028, E-mail: coop4kihu@naver.com)

■ 설명보고회 영상은 끝난 뒤 최소한의 편집을 거쳐 조합원들께 공유하겠습니다.

1호기 건립이 내년 중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후속 부지 제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후속부지는 김포의 수해상습지에 건립될 예정인 수해예방용 저류지 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올리는 안입니다. 기후위기로 폭우의 강도가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계획중인 수해 상습지역 대규모 저류시설 위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올리는 계획은 현재 경기지역 40여개 협동조합들이 모두 참여하는 SPC(특수목적법인)을 구성하여 내년 하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올해 11월말부터 공영 주차장 태양광 의무화 법이 본격 시행되는데, 수원지역 협동조합들과 함께 수원 관내 주차장 시설 부지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올해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복수의 발전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수도 있는 상황. 행복한 고민이지만, 물 들어올때 노젓는다고, 늘 조합원 여러분의 뜻을 중심에 놓고 신속하게 대응해나가겠습니다. 수시로 공유하고 논의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