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추운 겨울 난방비를 절감한 산촌주민

2023. 1. 25.

이 추운 겨울 오히려 난방비를 절감한 산촌주민

[102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3월부터는 OBS 라디오 99.9에서 <오늘의 기후>로 뵙겠습니다.

오늘의 기후

이 추운 겨울 오히려 난방비를 절감한 산촌주민

“날은 추운데 난방비는 폭탄이고, 과연 답은 없는걸까?"

설 연휴 밥상머리에서 난방비 폭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뒤부터 생긴 질문입니다. 실내온도 21~22도로 춥게 살았는데도 1월 도시가스비만 19만 3510원이 나오더라, 뽁뽁이까지 붙였는데 30평대 관리비가 50만원을 넘었더라, 관리비를 내고나니 내 집인데도 월세사는 것 같더라...이름하여 난방비 폭탄, 농어촌 지역에서는 등유값 폭탄에 비닐하우스 영농비 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제는 영하 18도, 오늘은 영하 17도, 시베리아발 한파까지 내려옵니다. 문제는 이게 시작이라는 점,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냉기가 급작스럽게 내려오고 있지만 우리의 난방현실은 철저하게 원유와 가스와 석탄같은 수입산 화석연료들에 의존해왔기에 어쩌면 올해 내내 관리비는 계속 오르고 변화무쌍해진 날씨 속에 고생고생해도 주머니 사정은 계속 얄팍해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느 산촌주민의 태양광 도전기를 봤습니다. 물론 모든 사정에 부합하는 완전한 대안은 아닐테죠. 특히 태양광 발전은 폭설에 취약하다는 점은 고려할 사항입니다. 그러나 크게 두 가지, 하나는 그냥 버려지고 있는 100% 국산 에너지원 '햇볕'을 활용했다는 점, 그리고 업자에게 내맡기지 않고 스스로 에너지 구조를 파악해 능동적으로 자신의 집 난방구조를 짰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 13일 <오마이뉴스>에 올라온 이종명씨의 체험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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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과외] 탄소배출권이란?

자전거에 미친 어떤 분이 어느날 한 줄 기사에 꽂힙니다. ‘테슬라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뉴스 한 줄이었죠. 테슬라가 전기차를 팔아 흑자를 낸 게 아니라 운전자들이 전기차를 끌면서 모은 '탄소배출권'이란 것을 팔아 이익을 냈다는 유명한 이야기, 그런데 그는 이걸 그냥 넘기지 않고 엉뚱한 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그렇다면 자전거를 타면서 모은 탄소배출권으로도 돈을 벌 수 있지 않나?'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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