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기후가 저녁황금시간대로 갑니다

2월19일(월)부터 OBS 라디오 개편

2024. 2. 7.

오늘의 기후가 저녁황금시간대로 갑니다

[171호] 입춘대길 건양다경....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의 기후

오늘의 기후, 저녁 프라임타임으로 2월19일부터

구독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와 함께 프로그램 개편 안내 드립니다.

저희 <오늘의 기후>가 시간대를 옮깁니다. 라디오 황금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7시반 퇴근시간으로, 그러면서 하루 2시간 반으로 사이즈도 커집니다. 2월19일부터,

<현재> 매일 오전 10시~12시 ---> <개편 후> 매일 오후 5시~7시30분

지난 여정을 생각하면 구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지난 해 봄 저희는 하루 1시간 편성으로 시작했고, 여름에 하루 2시간으로 확대되었으며 가을과 겨울을 지나며 2시간 반 그것도 황금시간대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난 1년 가깝게 밭을 일궈온 오전 시간대 청취자들과 작별하고 새로운 밭을 갈아야 하지만, 오전에 라디오 듣기 힘든 다수의 직장인, 자영업 종사자들과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새 각오를 다져봅니다. 요즘에는 일찍 출근해 일찍 퇴근하는 분들이 많아 오후 5시면 퇴근시간으로 친다죠. 딱 그에 맞춰 5시부터 7시30분까지, 선택받는 콘텐츠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후 5시 : 퇴근길의 건강한 먹방 <기후미식회>, <동식물 이야기> <기후콘서트>
오후 6시 : <내일의 날씨>, 노피디의 <손에잡히는기후브리핑>
오후 6시30분 : 본격 퇴근길 지식채널 <신기한 기후학교>, <기후북클럽>

"비록 작은 채널이지만 아마도 전무후무한 시도가 될

라디오 프라임타임 기후 프로그램 편성,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진심을 다해 한발 더 뛰겠습니다."

"어, 스팸선물에 노란 뚜껑이 없어졌네"

청취자 최숙자님의 말입니다. 플라스틱 줄이기의 일환으로 업체들이 명절 선물세트에서 스팸용 노란 플라스틱 뚜껑을 없앤 세트를 유통하고 있는데요, 저 역시 그런 선물세트를 실물로 영접해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래서 기념 사진 찰칵....

말하고 말하고 또 말하다보면 어느새 세상이 바뀌고 있음을 느낍니다. 비록 그 속도가 느릴지언정...올해 말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배출이 생산부터 폐기와 재활용에 이르는 전주기에 걸친 강한 규제가 합의될 전망인데요, 이제 소비자들의 플라스틱 줄이기 시도는 제도화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후에서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겠습니다.

"일본 호텔에서도 플라스틱 칫솔 대신 대나무로"

어제까지 일본 여행을 다녀온 기후톡파원께서 찍어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일본 도쿄의 호텔에서 숙박을 했는데 예전같으면 플라스틱 재질로 된 빗과 칫솔이 비치되어있던게 어느새 대나무 재질로 바뀌어 신기해서 가져왔다는...

더구나, 도쿄 중심부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철도 옆으로 태양광 패널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어 놀랐다며 영상을 보내주시기도 했습니다. 기찻길 옆 태양광, 참으로 유용한 공간활용이죠. 원전강국 일본도 이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기후렌즈를 끼고 본 '의대정원확대'

개구리가 올해도 일찍 깨어났습니다. 절기상 개구리가 겨울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은 아직 한 달이나 남았지만 어제 <MBC> 보도에 따르면 지리산 국립공원에서는 큰 개구리 알이 1월19일에 깨어났습니다. 관측 이래 가장 빠른 산란이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일찍 깨어난 개구리들은 생존 확률이 낮다고 합니다. 대부분 얼어 죽거나, 살아남더라도 거미나 곤충 등의 먹이감이 없기에 굶어죽기 때문입니다. 기후변화는 이미 개구리같은 양서류에게 심각한 생존의 위협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이 발표한 멸종위기종의 비율을 보면 파충류가 21%, 포유류가 25%를 차지한데 비해 양서류는 무려 41%....이렇게 개구리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게 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지난 2일 <오늘의 기후>에 출연한 김진구 명지병원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개구리가 줄어들면서 개구리가 천적이던 모기의 개체수가 늘고 있다고. 그렇게 되면 모기를 통해 다양한 바이러스와 전염병이 빠르게 창궐할 수 밖에 없다고. 이는 온도 상승과 강수량 변화와 함께 모기나 진드기 등의 벡터 매개 전염병의 위험을 가중시킨다는 겁니다. 실제로 선진국 반열에 오른 우리나라에 후진국형 감염병으로 여겨지던 말라리아와 결핵 환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그렇게 고생하더니 코로나가 끝난 그 자리를 독감과 잦은 감기 환자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향후 새로운 팬데믹이 창궐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하 오늘의 기후 유튜브 동영상에 노피디의 손에 잡히는 기후 브리핑)

오늘의 기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