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국민토론회를 봤습니다. 

국제수준에 걸맞는 온실가스 감축약속을 지키려면

앞으로 5년 내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를 설치해야한다고 합니다.

작년까지 34기가와트에 불과하니, 앞으로 매년 11기가와트씩 늘려야합니다.

무지막지하죠, 많은 분들이 불가능하다고, 택도 없는 소리라 합니다.

100기가면 지난 7월 폭염때 우리나라 전체 전력피크 최대치 수요량입니다.

그 많은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어디에? 무슨 돈으로?

이런 고민을 공무원들한테만 맡겨놓으면 골치아픈 '숙제'가 되어 미루고 미루거나 돈많은 사업자들이 들어가 다시 한번 전국토가 태양광 풍력 몸살을 앓게됩니다. 겪어보셨지 않습니까, 발상을 바꿔야합니다. 숙제가 아닌 '축제'로, 

100기가면 여주 구양리 햇빛소득 마을 10만개가 만들어지는 규모입니다. 구양리는 1메가와트 햇빛발전을 주민주도로 하면서 그 수익으로 온 마을 사람이 매일 한끼 밥을 같이 먹고 마을버스를 운영합니다. 전국에 10만개가 만들어지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IMF 때 전국민이 금을 모아 외환위기에서 탈출했듯, 이제 전국민이 햇빛금모으기 운동을 벌여 온실가스도 줄이고, 은행이자나 주식투자 이득보다 높고 안정적인 햇빛투자 배당금을 받아 공동체를 살려보자...특히 수도권이 먼저 나서 송전망 부담도 덜어주자. 돈있는 사람 돈으로 땅있는 사람 땅으로, 함께 햇빛을 모아보자.

앞으로 이런 논의를 많은 분들과 함께 진지하게 나눠보겠습니다. (사진 천주교수원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