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기사가 조회수 1위한 날 시를 썼습니다. 오늘의 기후
리더님, 안녕하세요? 시골피디입니다.
지난 월요일 아침의 꿀벌기사는 진기록을 선사했습니다. 하루 조회수 5만8천256건, 공유 62회, 가장 많이 본 뉴스 1위...소확행이지만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교훈을 얻었습니다. '농업의 포텐셜' 농업이라는 미지의 세계가 이 시대에 오히려 주목받기 충분한 잠재력을 가졌구나, 그런 생각에 시를 한 편 썼습니다. 이게 시냐고 웃지마셔용^^ 제목, 벌을 연구하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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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을 연구하게 하세요
농대에 입학했는데 그냥 서울대 붙었다고 했습니다.
어떤 이는 의대 갈 성적으로 수의대 간다고 담임샘께 뺨을 맞기도 했고요, 그 때는 그랬습니다.
수십년된 국책연구기관 '농촌진흥청'을 아직도 '농업진흥청'이라고 부릅니다. '콤바인'이 벼를 수확하는 현장에 선 기자는 '트랙터' 소리가 요란하다고 리포팅합니다. 그렇게 반 백 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다 문득 고개들어 주변을 둘러봤더니,
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나무와 숲이 불타고 있습니다. 식량은 무기화됐고 공장식 축산은 임계치를 넘어섰으며, 농촌은 텅 비었습니다.
더이상 살던대로 살면 답이 없다고 합니다.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그걸 느낄겁니다. 이제 삶의 방식과 생각을 바꿀 때가 왔습니다.
만약에,
아이가 자연을 사랑하고 탐구정신이 뛰어나다면,
벌을 연구하게 하세요. 노벨상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1973년의 니콜라스 틴베르헌처럼.
나무와 숲을 연구하게 하세요. 자동차 산업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겁니다. 지금의 독일처럼.
소를 연구하게 하세요. 지속 가능한 축산의 미래를 열어갈 겁니다.
토양을 연구하게 하세요. 탄소를 흡수해 가둬두는 흙기사가 될겁니다
꽃과 과일과 채소를 연구하게 하세요. 많은 사람들을 치유하고 있을겁니다.
농산물 유통을 연구하게 하세요. 농민들의 눈물을 닦아줄겁니다. 없는 이들의 밥상을 챙겨줄겁니다.
김치와 장과 술을 연구하게 하세요. 한류 문화의 중심이 될 겁니다.
농기계를 연구하게 하세요. 소농을 위한 적정기술을 개발할겁니다.
농촌을 연구하게 하세요. 도시의 시름을 해결해줄 겁니다.
식량을 연구하게 하세요. 평화통일과 국제기구를 위해 일할겁니다.
그 소중한 땀의 결실들이 결국,
하늘과 바람과 나무가 에너지가 되고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내는
웅장한 지구교향곡의 '서' 와 '결'이 될 겁니다.
하늘과 바람과 나무의 시, 벌을 연구하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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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급식 나오는 날은 밥 안먹는 날?
-거부감없는 채식급식을 위해-
주1회 채식급식이 트렌드처럼 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는 채식급식 나오는 날이면 밥 안먹고 매점을 가고, 잔반량이 평소보다 30-40% 늘기도 한다는...
어떻게 하면 거부감 없는 채식급식이 될 수 있을 지 시민들끼리 토론하는 공론장을 취재했습니다.우선 '채식 급식'이라는 이름부터 바꿔야한다는 의견 등 신박한 아이디어들이 많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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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공원? 미군기지 오염 때문 7년걸려요
윤 당선자가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용산 공원을 조성, 시민에 개방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직후 환경단체들은 우려를...미군기지 반환 절차와 기지 내부 오염 상황을 고려할 때 공원 조성까지 7년 이상 소요되며 졸속 추진시 기지 오염 문제를 바로 잡을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는 걱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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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후 버려지는 현수막 재활용해 탄소⬇️
서울시장 후보 10명 나오면 폐현수막 1만2천720개 나온다는...소각하면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과 미세플라스틱이 다량 배출된대요. 그래서 선거 많은 올해 처음으로 폐현수막 재활용에 국비가 투입됐는데, 광주 서구는 수거한 폐현수막을 재활용품 수거용 포대로 제작해 아파트에 무상으로 나눠준대요. 가을엔 낙엽수거용 포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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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흑인 대법관 지명자 앞에 놓여진 '3대 기후소송 이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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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0년까지 신재생 5배 늘리겠다
서울시는 21일, 서울 에너지 소비의 67%를 차지하는 화석연료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며 우선 지난해 기준 4.3%(0.8GW) 수준이던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을 2026년 12.6%(1.6GW), 2030년 21%(2.4GW)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KBS가 보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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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 붙여쓰는 태양전지 나온다
- 도시외벽 미관과 효율 향상
태양광을 아파트나 도심 건물에 설치하려면 주민 반발 많은 이유 첫번째, 두껍고 무거워 낙상사고 위험, 두번째 새까만 패널이 미관 해침,
그런데 최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필름형 태양전지는 사진처럼 얇고 반투명으로 심미성이 뛰어나 도심 건물 외벽 부착시 경제성 향상 기대.
"보시는 것처럼 실리콘으로 만든 태양전지보다 훨씬 가볍고 잘 휘어진다."
에너지 효율 향상과 내구성도 개선됐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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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추천 <오늘의 행사>
대형산불 대응 숲관리와 복원 심포지엄
구독자 강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이 행사는 한국산림과학회 주관으로 3. 25.(금) 오후 3시부터 대면/비대면 동시진행되며 유튜브 '산림TV'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추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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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용어
'탄소중립법'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탄소중립법은,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의 약칭입니다.
지난해 9월24일 제정·공포, 이 법 통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4번째로 탄소중립을 법제화한 국가가 됐고,
법 시행 후 1년 내 정부는 20년을 계획 기간으로 하는 국가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야 합니다. 지자체도 10년을 계획기간으로 하는 시도와 시·군·구 기본계획을 차례로 수립하도록 했습니다.
예산·복지 부분도 기후변화를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국가 예산을 짤 때 온실가스 감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온실가스 감축 인지 예산’ 정책이 2023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됩니다.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거나 기후위기에 취약한 계획·사업에 대해 기후변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는 ‘기후변화 영향평가’도 9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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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상
(기후 대응 핵심열쇠는? 바로 농식품 스타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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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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