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국사봉중학교
'기후 학교'의 국수영사과
1교시 국어, 플라스틱에 관한 시를 써보기. 2교시 음악, 국어 시간에 쓴 시를 갖고 작곡해 노래하기 3교시 수학, 작곡한 노래를 순환 소수로 바꿔보기 방과 후, 동네 사람들과 함께 배달 음식 다회용기 사용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
멀리 북유럽 학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서울 상도동에 있는 국사봉중학교의 수업 시간, 저는 국제행사인만큼 북유럽이나 독일의 앞서가는 사례를 얻어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행사를 주시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바로 이 학교였습니다. '국수영사과'부터 '기술과 가정, 음미체'까지 모든 교과목이 유기적으로 탄소 중립을 향해 돌아가면서도 매우 구체적이고 실용적이었어요.
더 놀라운 것은 이 학교가 공립학교였다는...
"공립이다보니 선생님들도 매년 바뀌세요. 어떻게 지속할지 고민하던 중 교직원 회의에서 교사투표를 통해 확정했어요. 전학년 전교과 생태전환교육을 하기로."
- 이 학교의 수학시간 : 각자 공공요금 고지서를 가져와서 우리집 전기요금, 가스비를 입력, 탄소발자국을 계산하고 '연립방정식'을 이용해 탄소절감방안을 찾는다.
- 과학시간 : 재활용품을 이용해 재생에너지 발전기 만들기, 전기에너지 개념 실습
- 도덕시간 : 제조회사에 편지를 써서 쓰레기 줄일 ESG 방안 제안하는 소비자행동
- 역사시간 : 종이의 역사 가르치고 한지 만들어보고 종이절감다짐 쓰기
- 사회수행 : 우리 마을을 생태마을로 바꾸기 위한 아이디어, 주차문제 해결책 등
(자세한 내용은 기사로 작성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