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에 나무 5백억그루 심겠다는 계획

(+) 탄소시한폭탄? '이탄지대'가 뭐길래

2022. 11. 14.

중동에 나무 5백억 그루 심겠다는 사우디 왕세자의 계획

[82호] 뻥카인줄 알았는데 이런 계획이...

오늘의 기후

<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네옴' 현장 사진>

중동에 나무 5백억 그루 심겠다는 사우디 왕세자의 계획

내일의 리더님께,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11월7일 UN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7)에서 열린 ‘중동 녹색 이티셔티브’ 회담에서 앞으로 중동 지역에 나무 500억 그루를 심고 2억 헥타르의 녹지를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솔직히 저는 뻥카인줄 알았습니다. 사막에 그 많은 나무 심을 땅이 어디있으며 물은 어디서 댈까? 바닷물 담수화한답시고 탄소배출 더 많이 하는건 아닌지...

하지만, 그래도 사우디인데, 더구나 COP27 공식발언인데, 하는 생각에 구글에서 'saudiarabia + tree'로 검색을 하던 중 이런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녹색 사우디 이니셔티브 (Green Saudi Initi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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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렌즈] 탄소시한폭탄...'이탄지대'가 뭐길래?

아프리카 콩고 분지로 가보시죠.

아프리카에서 나일강 다음으로 길다는 콩고강이 흐르는 이 곳에는 울창한 열대우림과 악어들과 뱀, 고릴라와 오랑우탄, 그리고 '이 것'이 있습니다. 수천년 동안 하늘 위에 떠다니는 탄소를 무지막지하게 흡수해 저장해 놓은 세계 최대의 탄소 저장 창고, 이탄지대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peatland,

그런데 며칠 전 발표된 <네이처> 논문에 따르면 이 곳에 저장된 어마어마한 탄소들이 쏟아져 나와 기후변화를 악화시키는 '탄소 시한 폭탄'이 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앞다퉈 쓰고 있네요. 이탄지대? 탄소폭탄? 도대체 콩고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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