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년만의 최악 가뭄...겨울산불 걱정

(+) 기후월드컵 폐막 '개도국 보상 합의'

2022. 11. 21.

남부지방 49년만의 최악 가뭄...겨울산불 걱정

[84호] 기후월드컵이 끝나고 축구월드컵 개막

오늘의 기후

< KBS 뉴스, 2022년 11월20일>

남부지방 49년만의 최악 가뭄...겨울산불 우려

내일의 리더님께,

올 봄 산불이 가장 길고 피해도 극심했는데 원인은 메마른 겨울가뭄과 강풍이었죠.

그런데 올 겨울, 내년 봄도 걱정입니다.

남부지방 가뭄이 기록적이기 때문입니다.

연 강수량 1300 밀리미터가 넘어 교과서에 '다우지'로 표기된 전남 지역과 남해안 지역에 올해 현재까지 800밀리미터 정도 밖에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17일까지 전남에 내린 비는 805.1㎜로 1973년 이후 49년만의 가장 적은 강수량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이달 산불 발생 위험도는 이미 '매우 높음' 단계로 역대 3번째로 위험한 수준, 이미 이달 산불만 31건, 최근 10년 평균의 2배를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기후스크랩] 기후월드컵 폐막...성과는 개도국 '손실과 피해' 기금 합의

<기후월드컵 폐막...개도국 '손실과 피해' 기금 극적타결됐지만..>

이집트에서 열린 27번째 기후변화당사국 총회(COP27)가 끝났습니다. 최대쟁점인 선진국 탄소배출로 인한 개도국 기후피해 기금 신설에 대해 개도국들은 '피해보상'임을 주장했고 미국은 '보상이 아닌 지원'임을 강조하며 거부하다 막판 유럽연합의 중재로 극적타결, '손실과 피해' 기금을 신설한다는 조항이 합의문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기금 액수나 조성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들어가지 않아 첫걸음 떼는데 그쳤다는 평가....다음 기후총회는 내년 UAE에서. (https://bit.ly/3Gsu973 )

<스웨덴에서 이집트까지...자전거로 8천킬로 달려 기후총회 온 72세 할머니>

70대 스웨덴 할머니가 자전거를 타고 넉달간 8,228킬로미터를 달려 이집트에서 열리는 기후변화당사국총회 (COP27)에 참가해 화제가 됐습니다.
올해 72세 도로시 힐데브란트 할머니를 이집트 현지에서 인터뷰한 <한겨레>기사에 따르면 할머니는 스톡홀름에서 150킬로 떨어진 카트리네홀름에 사는 기후활동가로, 두 손주들의 미래를 떠올리며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자신의 분홍색 전기자전거를 타고 지난 7월1일 스웨덴을 출발, 하루 평균 80㎞를 달려 덴마크, 독일, 슬로바키아, 터키 등 17개 나라를 거쳐 지난 11월 5일 이집트에 도착했다고. (https://bit.ly/3TFlst2 )

<브라질 룰라 당선자, 호화비행기 얻어타고 왔다 혼쭐>

아마존 산림수호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브라질의 룰라 당선인이 억만장자 친구의
호화비행기를 얻어 타고 기후변화총회에 갔다가 구설에 올랐습니다.
룰라 당선인은 기후변화당사국총회가 열리는 이집트까지 보건 산업계 거물급 사업가가 소유한 걸프스트림 G600을 타고 이동했는데요, <가디언>은 돌아온 환경대통령 룰라가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취지로 개최된 기후총회장에 탄소를 대량 방출하는 전용기를 탔다는 점에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당선인측은 룰라는 아직 대통령이 아니라 정부 항공기를 사용할 수 없다며 그가 극우 세력에게 공격받을 수 있어 민간 항공사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입동지났는데도 모기가...>

여름지났는데도 '윙' 하더니 11월인데도 '윙'입니다. 실제로 가을모기가 활발합니다. 서울시 디지털모기측정 통계에 따르면 작년 이맘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모기가 활동중, 이유는 따뜻한 낮기온...모기는 원래 낮기온 16도 이하에서 둔해지고 13도 이하에서 활동을 완전히 멈추는데, 11월에도 낮기온 20도 넘는 곳 많은 요즘 날씨입니다. 특히
지난 11일 강원 철원과 파주의 낮최고기온은 1904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20도 넘겼고, 인천은 20.7도로 60년 만에 최고기온 경신, 서울도 22.1도로 종전 최고기온(2015년, 21.0도) 경신. (https://bit.ly/3XmP1m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