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강추위가 '10년 최악 겨울황사'를

(+)한전채 법안 부결됐는데 주식이 급등한 이유

2022. 12. 14.

이번 강추위가 '10년 최악 겨울황사'를 밀어내다

[91호] MB때 22조원을 4대강 대신 재생에너지에 지원했다면 중국산 의존 이리 심하지 않았을 것 (재생에너지전문가)

오늘의 기후

이번 강추위가 '10년 최악 겨울황사'를 밀어냈다!

"미세먼지 경보발령...실외활동 자제, 외출시 마스크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화요일(13일) 아침의 그 자욱했던 미세먼지 기억하십니까? 그것의 정체는 '황사'였습니다. 겨울 황사.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각한 겨울 황사로 기록된다고 합니다. 원인은 기후변화...모래폭풍의 발원지인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올라간 상황에서 눈이 평소보다 덜 쌓이며 바람이 불면 황사가 발원하기 쉬운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한 모래폭풍이 발생했고, 북서풍(나를 기준으로 북서쪽에서 나를 향해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에 온 겁니다. 그런데 이 날 오후 반전이 일어났죠. 황사를 싣고온 북서풍보다 더 강력한 강추위 북서풍이 불어닥치면서 황사를 밀어낸 겁니다. 대신 우리는 그 날 밤부터 지금까지 오돌오돌 떨고 있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겨울 황사는 남부지방과 제주에 잠시 머물다 한반도를 벗어났습니다.

이처럼 몽골의 기후변화와 사막화는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몽골 상황을 취재한 <한겨레>기사에 따르면 몽골은 30년 전만해도 국토의 40% 가량이 사막지대였는데 2020년의 사막화 비율은 무려 76.8%라고 합니다.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웃도는 정도로 기온이 높아지고 강수량은 줄어서 모래폭풍 위협이 더 높아진 가운데, 10억 그루 나무심기와 생태숲 조성에 전 국가적으로 몰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푸른아시아>라는 비영리단체도 이곳에서 생태림 조성을 통한 주민들의 일자리와 지역정착을 돕고 있다고...관련 기사 첨부합니다.

한겨레 <유목민, 기후난민이 되다>

연합뉴스 <기후변화로 모래폭풍 빈번해진 탓>